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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진격의 비야디 : 테슬라의 왕관을 위협하는 자 - 북저널리즘 106
저자 고성호
출판사 스리체어스
출판일 2024-04-15
정가 14,000원
ISBN 979119345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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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중국의 전기차 굴기

1 _ 비야디의 탄생
중국의 특별한 신생 도시, 선전
선전 블루를 이끄는 비야디
비야디의 수상한 포트폴리오
배터리 신화와 스마트폰 팩토리

2 _ 배터리 인간, 왕촨푸
왕촨푸, 운명을 개척하다
비야디의 배터리는 다르다
비야디는 어떻게 배터리를 혁신했나

3 _ 비야디, 배터리 기업에서 전기차 기업으로 변신
인수 합병으로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다
비야디 자동차의 카피캣 시절
신에너지 차량 기업으로의 변신
워런 버핏의 비야디 투자와 청산 과정

4 _ 비야디 vs 테슬라, 신에너지 차량 왕좌의 게임
왕촨푸 vs. 일론 머스크
비야디의 전기차 vs.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차 하드웨어 강자, 비야디
전기차의 원조이자 혁신의 아이콘, 테슬라
왕좌의 열쇠, 자율 주행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성능

5 _ 중국이 노리는 역전 기회, 신에너지 차량
신에너지 차량 육성에 올인하는 중국의 속내
중국 신에너지 차량 정책, 내연 기관차의 저승사자
정책은 어떻게 괴물을 키웠나

6 _ 전기차 시대, 한국의 위기와 기회
한국의 전기차 산업 경쟁력의 현주소
IRA 시대, 미중 갈등 속 한국의 대응 방향

에필로그 ; 2024, 비야디의 새로운 공세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비야디가 다닌 길 위에서
낯설고도 조용한 기업

비야디는 낯설고도 조용한 기업이다. 인지도 면에서 아직 테슬라를 이길 수 없다. 내수용 이미지가 강한 중국 기업인 데다가, 테슬라처럼 개성 있는 차를 만들지도 않는다. 반면 그들이 내세우는 숫자는 고요하지 않다.

비야디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글로벌 브랜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100억 달러가 넘는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자동차 부문 상위 10위 안에 드는 유일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로 선정됐다. 낯설지만 조용하게, 또 거대하게 커 온 브랜드가 바로 비야디다.

“2022년 비야디는 186만 대 이상을 팔아치우며 중국 토종 기업 및 단일 브랜드 중 판매량 1위를 달성했으며, 2023년에도 2022년보다 61퍼센트 이상의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302만 4400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비야디는 전 세계 신에너지 차량 판매량 1위 자리를 다시 한 번 지켜 냈다.” (9쪽

비야디는 2023년 연간 판매 목표 300만 대를 달성하며 2년 연속 글로벌 친환경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확장세가 무섭다. 해외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334.2퍼센트 증가한 24만 2765대를 기록했고, 여섯 개 대륙과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했다.

반면 테슬라의 2023년은 그리 밝지 않았다. R&D 전문 기업 울프럼 리서치는 테슬라의 2023년 3분기 실적 품질에 0점을 줬다. 2023년 한 해 동안 테슬라는 180여만 대의 차를 팔았다. 비야디 판매량의 절반을 겨우 넘긴 수준이다.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한 순수 전기차(BEV의 왕관은 아직 테슬라의 차지다. 범위를 전기차로만 좁히고 글로벌 시장 전체로 보면 2022년 테슬라가 131만 대를 판매해 91만 대를 판매한 비야디보다 앞섰다. 그러나 비야디는 2023년은 한 단계 더 테슬라의 왕좌에 근접했다. 전체 판매량으로 따지면 비야디의 판매량은 이미 테슬라의 두 배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다만 여전히 순수 전기차만 따지면 157만 4800대를 판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