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기술을 탓하세요!”
사람과 기계 간 커뮤니케이션의 본성에 집중한 디자인
우리에게는 사람을 세심하게 생각하고 사람 중심, 활동 중심 디자인의 최선의 규칙을 따르는 최고의 디자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최고의 상황에서 가능한 한 최고의 작업을 수행한다 해도 기계에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여전히 유연하지 못하고, 융통성이 없고, 많은 것을 요구한다. 센서는 제한적이고 기계의 능력은 우리의 능력과 다르다. 또한 공통된 기반에 엄청난 격차가 있다. 우리가 기계에게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래야 한다.
우리는 자동차에게 좌회전을 원한다고 설명해주어야 한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청소기에게 “고맙지만 지금은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방에서는 지금 배가 고프니 식사를 준비해달라고 말해주어야 하는 날이 올 것이다. 기계가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것처럼, 우리가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를 기계가 아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시 말해 기계의 지능은 너무나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 책임은 우리에게 넘어온다.
따라서 저자는 사람과 기계 간 상호작용을 중시한다. 의사소통, 설명, 이해! 저자는 이 세 가지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기계든, 지능이 있는 대상과 작업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하며, 협업에는 조율과 소통, 그리고 무엇을 예상해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감각, 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일어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점점 더 많은 자동화가 일상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수록 디자이너는 사용자에 관여하고 자연스러운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적절히 제공해야 한다. 사용자가 자동화의 장점을 활용해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생기면서도 제어권을 가져와야 할 상황이 되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디자이너의 과제다.
“점점 스마트해지는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디자인해야 하는가?”
프로덕트의 성공 여부는 미래 사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