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어린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김유진
혐오를 넘어 무지갯빛 세계로: 오늘의 어린이책 범주 개정에 부쳐... 윤아름
너의 세상이 궁금해: 동화 작가가 만난 어린이... 김다노
평등의 세계로 초대되다: 다움북클럽 어린이책과 함께한 성평등 학급 운영... 박수영
다들 웃으니 나도 웃었습니다... 이호
너를 불렀다... 김명경
당사자의 목소리가 아동 문학에서 갖는 의미... 김지은
“우리는 소수자가 아닙니다”: 독일 어린이책 작가 프라우케 앙엘을 만나다... 남윤정
2023 금서 전쟁... 서현주
미국의 인권 그림책을 통해 한국 사회를 떠올리다... 성유경
다움북클럽 추천 도서
1. 주체성 추천 도서 13종과 서평
2. 몸의 이해 추천 도서 11종과 서평
3. 일의 세계 추천 도서 4종과 서평
4. 가족 추천 도서 5종과 서평
5. 사회적 약자 추천 도서 8종과 서평
6. 표현 추천 도서 7종과 서평
7. 젠더 다양성 추천 도서 11종과 서평
8. 사회적 인정 추천 도서 10종과 서평
9. 안전 추천 도서 8종과 서평
10. 연대 추천 도서 8종과 서평
어린이와 청소년, 당사자의 목소리
《오늘의 어린이책》 3호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어린이의 생각과 마음에 공감하고 함께 길을 찾고자 하지만, 어른이 어린이일 수 없다는 자각은 늘 있어 왔습니다. 성평등 주간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과 감수성이 변화한 경험을 나눈 고등학생 청소년, 평생 휠체어와 함께 살아온 청년의 이야기는 ‘당사자의 목소리’가 왜 중요한지 깨우쳐 줍니다. 이와 함께 동화 작가와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어린이와 나눈 생생한 이야기를 통하여 어린이의 육성을 바로 들을 수 있는 글들을 수록하였습니다. 다양성의 가치는 좋은 어린이책에도 실려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일상과 경험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문학에 담겨 있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알아보고 다독거려 온 김지은 평론가의 글로 그 의미를 밝혀 봅니다.
“혐오를 넘어 무지갯빛 세계로” 도서 추천 범주 개정
다움북클럽 도서 목록은 10개의 추천 범주와 26개의 질문을 기준으로 성평등 어린이책을 추천합니다. 이번에 《오늘의 어린이책 3》을 출간하며 10개의 범주 중 ‘혐오 반대’를 ‘젠더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개정하였습니다. 그동안 ‘혐오 반대’ 범주에는 주로 LGBTQ+ 관련 도서가
담겨 있었습니다. 다움북클럽은 이제 무지와 부정에 대한 반대를 넘어서 인식과 태도에 있어서 적극성과 긍정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범주명을 수정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앞으로 ‘젠더 다양성’ 범주에는 혐오를 반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상을 구성하고 변화시키는 다양한 존재들이 저마다의 다채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더욱 열정적으로 담길 것입니다. 다양한 정체성과 지향을 가진 어린이 청소년이 자신을 긍정하며 주체적으로 세상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길에 다움북클럽의 선택이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금서 전쟁 중!
다움북클럽이 수차례의 토론 끝에 선택하고 추천하는 목록을 관심 있게 보는 이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