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값진 이름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 해 주는 로봇. 자녀 양육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에 어쩌면 부모님의 역할도 로봇에게 맡겨야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는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존재가 누구이든 가족의 의미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값진 것이라고 주인공 루아는 깨닫습니다. 동화 속 상황이 현실에서는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앞으로도 생활과 생존, 보호자, 지지자 등 이루 다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역할을 하는 가족의 의미와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줄거리
루아는 얼마 전 도서관에서 빌린 『꼬리 아홉 여우』라는 책을 읽고 있다. 하지만 동화 속 엄마가 여우로 변하는 내용이 나오자 너무 무서워서 책을 덮어 버렸다. 엄마, 아빠와 함께 세 식구가 살고 있는 루아네 집. 그런데 엄마와 아빠는 루아가 정해진 규칙대로만 생활하기를 강요한다. 그리고 반려 앵무새 루비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설치했다는 ‘소리 측정기’가 있는데 엄마와 아빠는 조금이라도 큰 소리가 나면 소리 측정기부터 쳐다본다. 사실 엄마, 아빠는 루아의 친부모님이 아니다. 루아는 ‘꽃둥지’라는 보육원에서 엄마, 아빠에게 입양이 되었다. 루아는 엄마, 아빠에게 밉보여 파양을 당해서 ‘꽃둥지’로 돌아가게 될까봐 걱정이다.
어느 날 루아는 규칙을 어기고 앵무새 루비의 새장 문을 열어 놓았고 루비가 집안 여기저기에 똥을 쌌다. 그런데 그날부터 엄마가 좀 이상해졌다. 평소와 다르게 규칙을 무시하기도 하고 잘 대해 주었다가도 또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한다. 루아는 엄마, 아빠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된다.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1. 재미가 톡톡톡
3학년 2학기 국어 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4학년 1학기 국어 5. 내가 만든 이야기
4학년 2학기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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