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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산 논어 : 한국의 논어 1 - 정약용의 논어 읽기 (양장
저자 김홍경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24-04-12
정가 32,000원
ISBN 979116909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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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원의총괄原義總括

제1편 학이學而
제2편 위정爲政
제3편 팔일八佾
제4편 이인里仁
제5편 공야장公冶長
제6편 옹야雍也
제7편 술이述而
제8편 태백泰伯
제9편 자한子罕
제10편 향당鄕黨
제11편 선진先進
다산 정약용의 『논어』 읽기를 따라
우리말로 옮긴 한국의 『논어』

『논어』로 『논어』를 읽고, 경전에서 근거를 구한다는 원칙을 지킨 후
“이치”라는 그물망을 펼쳐 고금주를 해체하고 종합한
혁신적인 『논어』

“이것이 한국의 『논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다산이 『논어』를 번역했다면 어땠을까?

『다산 논어』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이 1813년 완성한 『논어고금주』에 바탕하여 『논어』를 번역, 해설한 것이다. 『논어고금주』는 『논어』에 대한 다산의 주석서로 『논어』를 공자의 원의에 맞게 읽는다는 기획으로 집필되었다. 그 이름이 『논어고금주』인 것은 다산이 이 주석서에서 『논어』의 고주와 금주를 망라하여 좋은 견해는 받아들이고 옳지 않은 견해는 비판하면서 『논어』의 500여 장을 이렇게 읽어야 한다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때 『논어』의 고주에는 우선 하안(195~249이 당시 전해지던 여러 경학가의 주석을 모아 편집한 『논어집해』가 있고, 또 『논어집해』를 부연 설명하는 두 책, 황간(488~545의 『논어집해의소』(이제부터 『논어의소』와 형병(932~1010의 『논어정의』가 있다. 주로 진晉의 논어학에 기초해 편찬한 『논어의소』는 남송 이후 중국에서 사라졌다가 일본에서 역수입되었고, 포정박(1729~1814이 자신이 수집한 장서를 모아 편찬한 『지부족재총서』에 수록함으로써 다시 논어학의 전면에 자리하게 되었다. 『논어의소』가 사라진 동안 『논어집해』와 『논어정의』가 고주를 대표했고, 이 두 책은 합본되어 『논어주소』로 불렸다. 그런데 황간과 형병의 주석서는 『논어집해』를 보완하는 것이므로 결국 『논어』의 고주는 『논어집해』가 대표한다.

『논어』의 역대 주석을 자세히 곱씹어 비판

고주에는 이외에도 정현(127~200의 주해를 모아놓은 『논어정씨주』가 있고, 육덕명(556~627의 『논어음의』에 수록된 짤막하지만 중요한 정보들도 있고, 다산이 종종 검토하는 한유(768~824의 『논어필해』도 있다. 그렇지만 이 고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