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하나님의 영에 취해 걸어간 길_ 김민웅
편집자의 글/ 성서에 충실한 설교자, 그 말씀을 실존 그리고
역사와 만나게 하다_ 한종호
독자들과 나누는 글
누군가의 가슴에 사랑의 불씨가 되기를_ 김기석
김민웅 목사의 언어, 말, 소리, 메시지_ 민영진
시대의 예언자가 부르는 아리랑_ 구미정
더 나은 세상의 실현을 위한 성서 읽기_ 오강남
결국은 믿음으로_ 정범구
파레시아스트의 묵상_ 김응교
이 시대 더욱 따스한 피가 흐르는 바울의 편지_ 박재동
첫날의 깨달음(창세기 1:1-5
축제의 사람, 그 영혼의 힘(요한복음 2:1-10
상처받은 영혼을 향해(마태복음 26:75, 요한복음 21:17
마라에서 엘림으로 가는 길(출애굽기 15:22-27
편안한 어깨, 포근한 품(누가복음15:5, 20
얍복 나루 이쪽과 저쪽(창세기 32:22-28
참 주인을 기다린 보석(마태복음 13:44
어린 나귀의 힘(마가복음 11:1-3
절정의 완성(고린도전서 1:27-31, 2:12
사랑이여, 바람을 가르고(전도서 11:4, 마태복음 13:3-9
포도원의 비밀(마태복음 20:1, 15-16
논쟁을 그쳐라, 그 아이에게 생명을(마가복음 9:21-24
고난이 기른 선善(창세기 37:23-24, 50:19-21
진정한 슬기로움(마태복음 24:45-51
우리 손에 쥔 것은(출애굽기 4:1-5
주님, 우리가 칼을 쓸까요?(누가복음 19:45-48, 22:49-52
하늘은 나를 얻고(누가복음 15:17-24
박해 받는 하나님 나라, 그러나 승리하는 그 날(마태복음 5:10-12
부활의 아침, 우리 ‘갈릴리’에서 봅시다(마태복음 28:10
배 오른 편의 비밀(요한복음 21:3-6
닫는 글/ 하나님의 절박한 마음
책 속에서
요셉은 온갖 어려움과 쓰디쓴 삶의 역정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그 인생의 기둥으로 삼았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과 한 시대를 진실로 구하는 길이라는 것을 그는 굳게 믿었던 것입니다. 그런 믿음을 지닌 이가 겪는 고초는 고초가 아니라 종국에는 은혜의 재료가 된다는 것을 그는 흔들림 없이 깨달았을 것입니다.
---「고난이 기른 선(善」중에서
낡은 인생을 되풀이하며 살다가 하나님께서 그 삶에 다가오셔서 결정적으로 개입하고 움직이시면 바로 그 순간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그 인생의 태초’입니다. 카이로스의 순간입니다.
---「첫 날의 깨달음」중에서
목자의 어깨는 생명이 고비에 처한 이를 평안하게 하는 어깨이며, 그로써 고단한 인생들이 그에 기대어 새 힘을 얻어 소생하는 자리입니다.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고생하며 지치고 허기진 심령에게 우리의 어깨와, 우리의 품을 내어주는 일입니다. 그래서 병들고 죽어가던 영혼이 평안함과 포근함을 체험하고 소생하도록 하는 일이며, 이를 그무엇보다도 기뻐하는 일입니다.
---「편안한 어깨, 포근한 품」
성서는 모두 ‘변방’의 의미를 주시하는 선언입니다. 새것은 변방에서 태어나고 자랍니다. 중심은 기득권의 탐욕과 부패가 혁신의 길을 가로막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끈 예수와 그 제자들 시 변방의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변방이 기존 질서의 중심을 흔듭니다. 그래야 새것이 태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늘을 얻고 하늘은 나를 얻고」중에서
시인 윤동주는 그 영혼의 순결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가 살아야 했던 시대의 폭력과 거칠기 짝이 없는 세월을 생각해보면, 그가 끝까지 지켜 내려한 마음의 아름다움은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쉽게 세월과 시대의 탓으로 자신의 타락을 정당화합니까?
---「참 주인을 기다린 보물」중에서
하나님 나라는 인간의 필요를 채우시는 은총과 축복이 있는 곳이지 능력과 성취에 따른 차등의 위계질서를 만들고 그에 따라 풍족한 자와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