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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오늘도 유럽으로 출근한다 : 룩셈부르크 최초 한국 여성 기업가 박승은 그녀가 만들어 낸 드림로드
저자 박승은
출판사 이지출판
출판일 2024-04-05
정가 17,500원
ISBN 979115555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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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4

프롤로그 12

01_ 미지의 나라, 낯선 룩셈부르크로의 초대 22
02_ 한국 재벌가 사모님이 이모라고? 26
03_ 외대 독일어과 98학번 괴짜의 독일 교환학생 서바이벌 36
04_ 대한민국 탈출 계획 그리고 스웨덴 입양인 에릭과의 만남 49
05_ 룩셈부르크, 세계 최고 부자나라에 입성하다 74
06_ 스웨덴 숲속 시골집에서 얻은 인생 교훈 83
07_ 유럽에서 반도체(Semiconductor를 파는 한국 여자 Semi PARK 89
08_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실업자가 넘쳐나던 룩셈부르크 95
09_ 꽃길이 없으면 흙길을 꽃길로 만들어야지! 112
10_ 두려움과 설렘으로 시작한 룩스코(LUXKO 118
11_ 배신과 이별이 가져다준 고통과 성장의 기회들 126
12_ 유럽인이 생각하는 아시아 여성? 136
13_ 룩셈부르크 한글학교가 설립되기까지 142
14_ 유럽에서 20년을 살아보니 154
15_ ‘예전의 나’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 165
16_ 나에게 큰 영감을 준 사람들 173
1 MCM 사업개발 담당 차세대 리더 다니엘 신 173
2 유럽과 한국을 잇는 글로벌 금융전문가 영주 닐슨 교수 179
3 프랑스 패밀리 오피스 대표 기욤 사르코지 183
4 유럽투자은행을 55세에 조기 은퇴한 재클린 리 189
5 룩셈부르크 송경아 한인 작가 196

17_ 우주와 사랑에 빠진 (주컨텍 이성희 대표 203
18_ 나의 영원한 동반자, 에릭 209
19_ 룩셈부르크 최초 문을 연 룩스코 코리아비즈니스센터 215
20_ 남편 에릭의 의붓삼촌 유품을 정리하며 240

에필로그 246
책 속에서

이 책은 장례식장에 다녀온 것을 계기로 나의 삶을 돌아보면서 대단한 업적을 이룬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평범하지만 치열하게 독특하게 살아온 한 여성의 이야기가 유럽 생활을 고민하고 있는 분(본인의 학업 진로, 취업, 결혼, 해외 창업 등, 혹은 자신의 미래를 선택 하면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한 분 한 분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았다. 특히,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여성’이라면, 여러분의 꿈을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힘들 때마다 가수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들어보라. 나는 일이 잘 안 풀려 힘들 때 큰 소리로 ‘거위의 꿈’을 부른다. 그러면서 위안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숙명여고 강당에서 박완서 작가님(선배님이 ‘자랑스런 숙명인 행사’에서 담담하게 들려주신 말씀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여러분, 제가 지금은 유명하죠? 그래서 이렇게 숙명여고에서 저를 자랑스런 숙명인으로 초청해 주셨어요. 하지만 여러분은 제가 언제 문단에 등단했는지 아세요? 마흔 살이에요. 그때 저는 다섯 아이를 둔 전업주부였어요. 나이 마흔이 될 때까지 살림에만 전념했고,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전에 당선된 <나목>이라는 소설도 그때 처음 세상에 나왔어요. 다들 대단하다고 했던 건, 습작과 퇴고도 없이 단번에 장편소설 분량을 써낸 글로 당선이 되었다는 거예요. 하지만 내 얘기의 소재들은 제가 경험한 것들이었어요. 저는 6·25전쟁을 겪은 사람이에요.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남다른 경험을 하면서 이걸 잊지 말고 기억해야겠다. 언젠가는 이걸 쓰리라 다짐했지요.
여러분도 살면서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살다 보면 언젠가 좋은 기회가 꼭 한 번은 올 거예요. 그것을 잡으려면 지금은 아닌 것 같아도 꾸준히 열심히 하면 돼요. 그럼 그 기회가 올 때 꼭 잡을 수 있거든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처음엔 분명히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