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1부 역사수업 연구공동체의 등장과 지향
1장 역사수업연구분과의 출범
역사수업연구분과의 시작: 소박한 출발과 꿋꿋한 전개 | 수업 연구공동체로서 분과: 인적 구성과 수평적 리더십
2장 수업 연구 주제와 연구 방법
‘좋은 역사’ 수업에 대한 호기심: 책으로 빗장 열기 | 수업 보기와 반성: 수업을 다각도로 보는 연습 | 새로운 수업 만들기: 공동의 수업 구상과 실행 연구
2부 역사수업 구상과 실행 1: 3·1 운동 수업, ‘역사가처럼 읽기’의 적용
1장 역사를 역사답게 가르치기 위한 궁리
《역사가처럼 읽기》와의 마주침 | ‘역사가처럼 읽기’의 적용
2장 3·1 운동 수업의 실행과 변주
3·1 운동 수업 시나리오 구상 | 공동의 수업 실행과 중심 질문의 수렴 | 3인 3색의 수업과 중심 질문의 변화
3부 역사수업 구상과 실행 2: 고려시대 수업, 교과서 서사의 재구성
1장 새로 엮은 고려시대 수업
새로운 도전, 교과서 서사는 완전무결한 것일까? | 천천히, 긴 호흡으로 고려시대사 공부 시작하기
2장 고려사 수업 실행과 확장
서희의 담판을 외교적 맥락에서 보다 | 공민왕 반원자주화 정책의 목적을 다시 묻다
3장 교과서 서사의 해체와 수업 구상
4부 역사수업의 두 날개: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성찰
1장 학생의 배움을 고민하는 교사의 성장
수업을 본다는 것: 수업 성찰, 어떻게 해야 할까? | 수업 성찰 사례: 수업의 주요 장면 되새기기 | 수업 성찰의 새로운 접근법: 깊이 있는 성찰 방법의 모색
2장 학생의 역사 이해를 반영하는 역사수업
역사수업에서 학생의 역사 이해를 살펴야 하는 까닭 | 학생의 역사 이해를 반영하는 역사수업, 어떻게 할까?
5부 교사연구자와 역사수업 연구의 새로운 지평
1장 역사수업 연구와 교사의 성장
역사수업 연구자로서 교사 | 역사교육 이론의 프로슈머로서 교사 | 역사과 교육과정 디자이너로서 교사
2장 수업 연구공동체의
역사다운 역사수업을 위한 교사공동체 궁리 공동체의 10년에 걸친 연구와 실천의 기록
“역사수업에 대해 여러 주문을 하는 연구들을 봤지만, 구체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실천한 후에 시행착오를 한 부분과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시도들을 제시해주는 연구는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역사수업, 함께 궁리하고 더불어 성장하다》는 역사교육연구소 역사수업연구분과 교사들이 함께한 지난 10년의 수업 연구·실천 여정을 담고 있다.
‘역사교육연구소’는 연구와 수업 실천이 만나는 곳, 역사학과 역사교육 연구가 하나 되는 곳, 현장에 뿌리를 둔 역사교육 연구가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을 지향하며 2009년 4월에 문을 연 역사교육 전문 연구소이고, ‘역사수업연구분과’는 2009년 2월 역사교육연구소보다 먼저 구성되어 초·중·고·대학을 아우르는 현장교사와 연구자가 함께 역사수업을 궁리·실천하는 수업 연구공동체다.
책은 정기 모임, 책읽기, 답사, 분과발표회, 공동수업, 수업 보기와 수업 성찰, 세계수업연구학회(WALS 발표 등을 통해 시행착오를 거치며 수시로 활동 방향을 수정하고 궤도를 변경하는 속에서 나온 결과물을 수업으로 실천해온 역사수업연구분과 교사들의 성장기라는 점에서 신뢰할 만하다.
입시 코디네이터로서가 아니라 역사수업 연구자로서, 역사교육 이론의 프로슈머로서, 역사과 교육과정 디자이너로서 역사와 수업을 궁리하다
“교사로서 우리의 삶은 한국의 근현대사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다양성과 자율성이 보장된 환경에서 삶의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주어진 경쟁과 가치를 준거 삼아 공교육 과정과 교사 임용 절차를 통과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뒤돌아볼 틈 없이 달려온 경쟁의 끝은 만족스럽지 않은 역사 수업이었습니다.”
역사수업연구분과 모임 초기, 교사들의 고민은 ‘교사로서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었다. 짧지 않은 경력의 역사 교사들이 온갖 수업 실패의 경험을 책으로 드러내게 된 배경에는 역사수업에 대한 위기감, 교사로서의 정체성,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