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 미국은 언제부터 표류하기 시작했을까?
1장 G. I. 조, 베트남 전쟁 그리고 미국식 싸움의 기술
2장 레이건이 숨겨둔 비장의 수
3장 과장된 안보 위기와 군사주의
4장 엉망진창 그레나다 침공 사건
5장 백악관의 비밀주의, 이란-콘트라 스캔들
6장 페르시아만에서 벌인 부시의 십자군 운동, 걸프전
7장 클린턴이 키운 군대의 민영화
8장 오바마의 지독한 살인 기계와 빈 라덴 사살 작전
9장 핵무기에 핀 8조 달러짜리 곰팡이
나오는 말 : 미국은 자신이 만들어낸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참고자료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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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쉽게, 전쟁은 어렵게’, 미국의 이상은 어떻게 무너졌을까?
에미상 수상작 <레이첼 매도 쇼>를 진행하는 진보적 정치 평론가 레이첼 매도가 말하는
미국이 끝없는 전쟁 속에서 표류하는 이유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가장 경계했던 것은 바로 전쟁에 대한 의지였다. 토머스 제퍼슨은 “국가의 권리에 무척이나 위험한 도구인데도 불구하고 통치자의 재량에 맡겨놓은 도구”가 상비군이며, “통치자는 엄격히 정해진 경우를 제외하면 그런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규제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제임스 매디슨은 “전쟁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동시에 전쟁을 일으킬 가장 많은 권력의 분지가 행정부”라고 지목했다. 알렉산더 해밀턴은 전쟁 선포 권한을 결정권자 한 명의 손에 두는 것이 지혜롭지 못한 일이라고 보았다. 이들은 인간 본성의 어두운 측면에 대항하기 위해 구조적인 장벽을 구축하려 했다. 그리하여 미국 헌법은 의도적인 신중을 기하여 전쟁에 대한 질문을 입법부에 귀속시켰다. ‘평화는 쉽게, 전쟁은 어렵게’가 초기 미국을 지배하는 이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는 전쟁에 나가는 버릇을 들이게 되었다. 때로는 적이 우리를 공격했고, 또 때로는 우리가 적을 찾아 나섰다. 급기야 ‘차마 비할 데 없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지니고, 세계 어디에서나 평화를 누리는 국가’가 되는 것은 경시되며, 잃어버린 정치적 메시지로 여겨지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마치 평화를 누리는 것이, 즉 ‘아늑하고 과도하게 안전한 세계의 한구석’에 있는 것이 우리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것처럼 되었다. 마치 우리는 무장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상황에서는 우리의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이는 방법을 더 이상 알지 못하는 것처럼 되었다.” (본문 중에서
MSNBC에서 에미상 수상작인 <레이첼 매도 쇼>를 진행하는 진보적 정치 평론가 레이첼 매도의 상쾌한 재치와 지성이 돋보이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