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모든 일을
게을리 하세
사랑하고 한잔 하는 일만 빼고
그리고
한껏 게으름 피우는
일만 빼고
우리에게는
“가만히 멈추어 서서 바라볼 시간”이 필요하며,
무슨 사건에 참여할 때는
어느 정도 긴장감도 느껴야 한다.
우리는
혼자 있을 시간이,
타인과 깊숙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간이,
집단의 일원으로서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우리 자신의 일을 몸소 창조적으로 행할 수 있는 시간이,
우리 외부에서 주어지는 즐거움을 주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고 그...
모든 일을
게을리 하세
사랑하고 한잔 하는 일만 빼고
그리고
한껏 게으름 피우는
일만 빼고
우리에게는
“가만히 멈추어 서서 바라볼 시간”이 필요하며,
무슨 사건에 참여할 때는
어느 정도 긴장감도 느껴야 한다.
우리는
혼자 있을 시간이,
타인과 깊숙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간이,
집단의 일원으로서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우리 자신의 일을 몸소 창조적으로 행할 수 있는 시간이,
우리 외부에서 주어지는 즐거움을 주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고 그저 우리의 모든 근육과 감각을 사용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바라건대,
많은 사람이 동료들과 함께
정말 건전한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기획할
시간이 필요하다.
노동은 신성하지 않은 고통, 자본주의 실용철학 기만적
게으를 수 있는 권리라고? 이솝우화 속의 ‘개미와 베짱이’이야기부터 스티븐 코비라는 사람의 성공학에 이르기까지, 게으름과 나태함은 한결같이 감시와 처벌의 대상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칼 마르크스의 사위이자 사회주의 운동의 투사인 폴 라파르그(말년의 마르크스는 농담삼아 맏사위인 롱게를 ‘최후의 프루동주의자’로, 둘째 사위인 폴 라파르그를 ‘마지막 바쿠닌주의자’라고 불렀다가, 게다가 감옥 안에서 ‘노동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게으를 수 있는 권리’를 주창하고 나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