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_논리보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파리
_우리 행동은 누군가에 의해 유도되고 있다
_사람을 움직이는 집파리 효과와 인지 편향
_행동경제학을 제대로 알기 위한 주의사항
_집파리 효과가 넘치는 도시 라스베이거스
1장 뇌에 쉽게 속아 넘어가는 우리들
_내 얘기인 것 같다고 누구나 생각한다
_우리는 생각만큼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한다
_현대인의 삶에 어울리지 않는 충동성이 유전자에 새겨진 이유
_자신감 과잉은 인간의 본능이다
_무식한 사람보다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자신감을 가질 수 없는 이유
_당신을 착각하게 만드는 뇌의 메커니즘
_인간의 의식은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파악할 수 없다
_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타인이 있을 때이다
_마음가짐이나 각오보다 환경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한 이유
_실패는 네 탓이고 성공은 내 덕분이다
_자기기만의 본질은 자기 자신을 거짓말로 속이는 것이다
_아무 효과도 없는 가짜 약이 진짜 효과를 가져온다
_뇌를 속이는 누름 버튼이 당신을 보호한다
_맛있는 것이 비싼게 아니라 비싼게 맛있다고 느껴진다
_머리로는 알지만 뇌가 속아 넘어간다
_처음 인사할 때는 차가운 손으로 악수하지 말 것
_1장 요약: 뇌는 우릴 끊임없이 속일 것이다
2장 왜 뇌는 본능적으로 나태해지는가
_20달러를 받기 위해 27달러를 지불한다
_광고비 없이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간단한 방법
_비즈니스와 공공기관에서 사용되는 넛지
_캐시백 제도는 의도적으로 귀찮게 만들어졌다
_귀찮아서 자살하기도 싫어진다
_의사결정의 95퍼센트는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_폭도로 변한 시민들도 질서를 지켜 순순히 행진하는 이유
_많은 정보보다 알기 쉬운 정보가 더 효과적이다
_왜냐하면이라는 말만 해도 뇌는 설득 당해버린다
_선택지를 없애는 것이 성공적인 판매의 핵심
_선택해야 한다면 밸런스 게임으로
_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_나도 모르게 기본값을 선택하고 있다
_어설픈 광고에 속지 않았지만 결국 그 물건을
“행동의 이유는 뇌 안에 있다”
‘집파리 효과’로 밝혀내는 인간 행동의 숨겨진 비밀!
‘집파리 효과’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작은 환경 변화가 행동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소변기에 그려진 파리 그림처럼, 미세한 유도가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는 행동경제학에서 자주 인용된다. 이 책은 이러한 집파리 효과를 중심으로 우리의 선택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 결과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이고 흥미롭게 조명한다.
뇌의 인지 편향을 깨닫고, 선택의 주인이 되는 방법
이 책은 다양한 연구자들의 통찰과 저자들의 풍부한 연구 사례를 통해 ‘인지 편향’과 ‘집파리 효과’의 본질을 탐구한다. 그리고 이를 인식하고 극복함으로써 자신의 선택을 주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법도 넌지시 제시하고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는 《넛지》에서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선택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주변 환경과 미묘한 유도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한다. 그가 정의한 ‘집파리 효과’는 다음과 같다.
“원하는 행동을 더 쉽고, 더 재미있고, 더 분명하게 만드는 환경의 작은 변화”
즉, 화장실 소변기에 그려진 파리 그림을 조준하는 행위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고민한 결과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유도된 행동이라는 것이다.
또한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의 경험도 흥미롭다. 그는 연구실과 집에서 책을 썼는데, 장소에 따라 글쓰기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졌다. 연구실에서 쓴 문장은 학문적이고 객관적인 어조를 띠지만, 집에서 다시 읽고 수정한 문장은 훨씬 개인적이고 감성적이었다. 연구실에서 쓴 첫 문장은 “내 학문 분야인 실험 사회심리학은 주로 사회적 영향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연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였으나, 집에서 이를 다시 읽고 “솔직히 털어놓자면, 나는 지금까지 정말 속기 쉬운 사람이었다.”로 수정했다는 것이다.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독자들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