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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정함이 인격이다 : 임상심리전문가 김선희가 전하는 다정함의 심리학
저자 김선희
출판사 나무생각
출판일 2025-02-03
정가 19,800원
ISBN 9791162183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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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장 마음이 깨진 당신에게
왜 그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할까
지치고 피로한 나를 먼저 살필 것
마음이 깨졌을 때
행복을 추앙하지 말 것
걱정과 사랑을 혼동할 때
자존감의 덫
자기 수용과 저공비행
손상을 회복하려는 시도
외도, 그 트라우마
희생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감정이 과잉일 때
폭력, 그 치명성
텅 빈 내면의 소리
넋두리와 하소연
남 탓의 늪
완벽한 문제 해결은 없다

2장 다름을 수용하는 새로운 방식
상대방을 몰아붙이지 말 것
비판을 녹여내는 심리적 용광로
자기 확신이 도를 넘을 때
원망의 심리학
치명적 붕괴를 가져오는 사소한 일
연약함과 취약성 끌어안기
우울한 현실주의, 나쁘지 않아
상자에서 나오기
현실을 받아들이다
부부, 두 사람의 대서사
성격 차이 넘어서는 법
상대의 서운함
싸움의 자리를 옥토로
갈등을 극복하는 능력
자녀, 성인이 되다
자녀가 선을 긋는다면
위기는 일찍 만나 수습할 것
낡은 나 떠나보내기

3장 다정이 필요한 매 순간
내가 나를 도울 수 없을 때
인간은 언제 변하는가
선을 지키는 사랑
고통을 해석하는 능력
나 원래 그래요
사랑의 반대말
헤아리고 덜어주는 관계
부부간 돌봄의 실체
인간 본성의 이해
다정함의 근원이자 필요조건
한 땀씩 꿰어지는 친밀함
일상을 나누는 대화

4장 결국 상처는 아문다
마음의 환부를 치료하는 눈물
모든 집안에는 비밀이 있다
가해자를 마음에서 떠나보낼 것
행복에 이르는 길은 몇 개일까
최적의 나로 거듭나는 길
성장의 조건
하강 성장
내가 있잖아
분노를 다루는 힘
충분히 슬퍼하고 떠나보낼 것
일생의 사랑을 위해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
함께 기뻐하는 사람들
시시비비 대신 역지사지
조심스런 사랑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
자유로운 애착
되찾는 관계
용서의 마음
광야에 서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다정함’은 서로가 고군분투하는 가녀린 인간임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현대사회의 부정적 단면에는 갈등의 심화가 있다. 한국 사람 특유의 ‘정’을 거론하면 거리낌 없이 경시당한다. 나 혼자 살아내기도 바쁜데 다른 사람 챙길 여유가 어디 있냐며 되레 성화다. 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그들의 형편을 이해할 여유, 다정함이 실종되고, 나의 입장이나 권리를 외치다 보니 갈등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부부 사이, 가족 관계에서도 그러할진대, 대문 밖 타인을 살피는 성숙한 마음가짐, 그들을 향한 인격적 대우가 가능할까.

임상심리학에 몸담은 지 34년. 임상심리전문가로서 현장에서 수많은 내담자를 상담하며 인간 본성을 깊게 들여다본 저자는 개인의 관계, 가족과 가정을 넘어 사회에 만연한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갈등의 원인과 형태를 분석하고, 갈등 해결이 요원한 우리 사회에 ‘다정함’이 시급하게 처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다정함의 본질은, 상대가 자신의 취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녀린 인간임을 이해하고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내가 아픈 만큼 상대도 아프고, 내가 힘들어하는 만큼 상대도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 마음을 보듬어주는 것이 우리 사회의 고질적 갈등을 해결하고 나와 너, 우리가 결속해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다질 때 우리는 연합군이 되며, 수시로 불어닥치는 위기와 역경, 고난과 고통을 성장의 부름켜 삼아 인격적으로 살아낼 수 있다고 저자는 담대히 전하고 있다.

다정함을 실천하는 성숙하고 품격 있는 인간

《다정함이 인격이다》에서는 다정함의 정의를 ‘사람으로서의 품격’, 곧 ‘인격’으로 지칭한다. 마음과 마음을 잇고 인간과 인간을 잇는 결속의 이해와 실천은 우리 인간이 마땅히 가져야 할 품격이자 인격이기 때문이다.

부부 관계, 가족 관계 임상심리전문가로 현장 및 강단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다정함의 방향이 외부로 향하는 것도 중요하나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