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_ 당신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시간
프롤로그 _누구의 문제인가
1장 추상의 시대,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1. 현대인의 공허,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이유
. 인생이란 먹고 죽으려고 사는 여정이다
. 삶의 의미,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 허무한 마음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
. 삶, 누가 낸 문제길래 이리도 어려운지
2. 디지털 덫에서 탈출하기, 게임 중독의 심리
. 중독, 그것은 우리의 내면에 세팅된 습관이다
. 하나의 ‘신체 기관’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 허구와 진실이 공존하는 이율배반의 세상
. 가상 세계를 넘어서, 현실에 집중하기
3. ‘알고리즘’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식민지
. 알고리즘, 조용히 우리의 삶을 잠식하다
. 알고리즘의 얼굴 없는 지배자
. 행위의 패턴으로 짜인 지배 시스템
. 우리 머릿속의 새로운 주인들
4. 우리는 어떻게 ‘트루먼 쇼’의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되었을까
. 21세기의 새로운 ‘파놉티시즘’
. 예측할 수 없는 타인의 마음
. 언제 어디서든 감시당하는 현대 사회
. 드러나는 것에만 머물러 있는 세계
5. 사이버 폭력, ‘키보드맨’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 잔인함과 포악함, 진정한 현대성의 뿌리
. 맥락을 잃은 정보의 진실
. ‘탈맥락화’된 시대, 대중의 논리적 판단은?
. 정서의 파도 속을 헤매는 인터넷 민중
2장 현대인의 공허, 그리고 그 너머
6. 다수가 만든 외모의 올가미
. 얼굴, 현대 사회의 비언어적 언어
. 미용 산업이 만든 ‘표준화된 아름다움’
. 은밀하게 이뤄지는 다수의 폭정
. 매력적인 사람의 사회적 비밀
7. 훌쩍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가
. 타지를 향한 현대인의 동경
. 텅 빈 마음을 채우려는 ‘도장 깨기’ 식 여행
. 유목민의 파라다이스
. ‘주변’이 없는 삶, 어디서 길을 잃었을까
8. 집은 많지만 내 집은 없는 현실
. 집은 생산라인의 엔진이다
. 도구가 되어버린 현대인
베버와 뒤르켐, 푸코가 알려주는 맹목적 불안의 원인
“내 탓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구의 잘못인가?”
탈맥락화, 알고리즘의 지배, 우울에 갇힌 일상,
도구가 되어버린 집, 넘쳐나는 물욕, 고령화…
너와 나, 우리가 맞닥뜨린 현대 사회의 초상화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다
삶의 의미를 잃고 온라인 게임에 빠지며, 외모에 불안함을 느끼고, 내 집 마련에 집착하는 시대. 우리는 모두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 속에서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다. ‘사회병리학’이라는 이름 아래, 저자 멍칭옌은 이러한 문제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이 책은 단순히 학문적인 연구 성과를 나열하는 대신, 우리의 일상과 직접 맞닿아 있는 13가지 사회 현상을 탐구한다. 외모 강박, 알고리즘에 잠식된 일상, 끊임없는 소비 욕망, 스마트폰 중독 등 현대인을 괴롭히는 문제들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개인과 사회, 그리고 삶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 사회학이 제시하는 관점과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사회학을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학문으로 정의한다. 이 책은 복잡한 수학적 모델이나 추상적인 이론을 내려놓고,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제를 설명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세상을 관찰하는 새로운 관점을 선물한다.
현대인의 공허한 마음을 꿰뚫는 화려한 인문학의 향연
“내 우울의 근원은 무엇일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 시달린다. 사람들과의 대화가 어렵고,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점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곤 한다. 저자는 이런 감정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사회 전체가 만들어낸 시대적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첫째, 현대는 ‘나만 중요한’ 세상이다. 자기 삶은 아주 소중하게 여기지만, 반대로 타인과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지고 있다. 서로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으려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