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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시로 살펴본 두보의 생애
저자 윤인현
출판사 경진출판
출판일 2025-02-13
정가 29,000원
ISBN 979119398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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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유년기와 청년기의 두보(杜甫
30대의 두보가 40대의 이백(李白을 만나다
출처(出處의 두보
진주(秦州 동곡(同谷 시절의 두보
성도(成都 초당(草堂 시절의 두보
면주(綿州와 재주(梓州 낭주 시절의 두보
다시 성도(成都 초당 완화계 시절
기주(夔州 시절의 시와 적극적 삶
강남 시절의 시와 두보의 말년
마무리하면서

두보(杜甫 연보(年譜
참고문헌
이 책은 두보가 남긴 한시 1400여 수 중에서도 두보의 삶의 흔적이 담긴 시 173제 221수를 선택하여, 그의 삶의 행적을 살펴본 책이다. 두보는 당나라 현종과 숙종 · 대종 연간인 712부터 770년까지 살았던 인물이다. 특히 당나라가 번성기를 누리고 혼란기를 겪었던 현종과 숙종 때 등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으며, 출사하여 관직에 있을 때는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고자 했던 두보이다. 그러나 현실 정치 세력은 두보의 충절을 곱게 바라보지 않았다.

천신만고 끝에 좌습유라는 황제 곁에서 직언하는 관직을 받은 두보는, 제대로 능력도 발휘하지 못한 채 화주의 사공참군으로 좌천되었고, 엎치데 덮친 격으로 부임지는 심한 가뭄으로 흉년이 들어 도저히 생계를 이어갈 수 없었다. 그래서 풍년이 들었다는 소문만 믿고 감숙성 진주(秦州로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식솔을 이끌고 갔다. 그러나 진주도 식량 사정이 좋지 않아 사람들이 살기 좋다는 이웃 고장 동곡으로 갔지만, 역시 정착하여 살기는 팍팍한 곳이었다.

그렇게 하여 흘러들어간 곳이 사천성 성도 완화계 초당이었다. 완화계에 도착한 두보는 아는 인맥을 다 동원하여 필요한 물건은 물론, 완화계 주변에 심을 나무면 사용할 그릇까지 찬조를 받아 49세에 초당을 완성하게 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숙종 조정에 함께 벼슬살이 하던 엄무가 성도윤으로 부임해 오자 어려운 삶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상황 현종과 숙종의 붕어(崩御로 엄무는 조정의 부름을 받아 장안으로 떠나게 되었다. 두보는 장안으로 떠나는 정치적 동지인 엄무를 전송하러 면주까지 갔다가, 서지도의 난으로 성도 완화계 초당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면주와 재주, 그리고 낭주를 오가면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중 엄무가 다시 성도로 부임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또한 엄무로부터 성도로 돌아오라는 편지를 몇 통씩 받은 후 두보는 고향으로 가려는 뜻을 접고 성도로 돌아오게 되었던 것이다. 성도로 돌아온 두보는 엄무의 배려로 764년 53세의 두보가 절도참모·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