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제가 『아빠의 아버지를』를 쓴 동기는
언제 시작할까요?
준비물은 무엇이 필요합니까?
분량은 얼마가 좋을까요?
어떤 목적으로 글을 쓰나요?
내용은 무엇을 담아야 하나요?
어떤 사람이 쓰나요?
저의 경우요?
출판이 어렵다고 하는데 그 나이에 어떻게 했냐고요?
일단은 제목부터 결정하세요
에세이는 소설과 어떻게 구분하나요?
오늘은 에세이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여기에 콩트도 끼울 수 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어떤 생각을 옮겨 오셨나요?
책은 어떻게 쓸까요
여기서 책 한 권을 소개하겠습니다
감사(感謝는 사이즈(size가 아니라 횟수다
상황극의 현실
오월을 마중 가자
유월이 주는 선물
듣고 보니 그 말이 맞다
생각을 생각하자
칠월하고도 초순에
오늘은 보건소 이동 진료가 있는 날이다
하늘에서 선물이
자연을 관찰하자
순우리말 바람의 종류입니다
우리나라 달의 종류와 모양은?
나만 그런가 너는 어때?
기다리는 만남은 언제?
추억이란 노트
오늘도 시기 덥다
천지동(天地洞의 오후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변화하고 있는 것은 진화하는 것이다
8 · 15 이후
명분과 실리 사이엔 반드시 갈등이 존재한다
아가야 물어보자
저도 있어요
우리도 있어요
이왕 시작한 것 곤충과 동물도 알아봅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
글 쓰는 습관 기르세요
독서 습관 기르세요
생각나지 않을 땐 즉시 멈추세요
글이란 게 언제나 생각나고 쓰여지는 게 아닙니다
사이 간(間과 쉼
순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책을 쓰면 수고와 고통이 있나요?
유머(Humor 1
유머(Humor 2
유머(Humor 3
책을 출간하고 난 다음
그곳에 가면
연필을 깎아 보세요
에피소드(Episode
똥 뀐 놈이 성낸다
마산리 언덕에서
5월이 기다린다
여기서 잠시
홍보는 어떻게?
펜은 칼보다 강하다
모르는 것은 항상 궁금하다
『아빠의 아버지』를 출간한 다음
내
망설이기에 인생은 너무도 짧다.
지금 바로 당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라!
‘아빠의 아버지’의 작가 안동윤과 함께하는
도전과 성찰의 책쓰기 여정
이 책은 해방둥이인 저자가 6 · 25 사변 이후 사회 경제적으로 혼란스럽고 어려웠던 시기를 타고 넘으며 경험했던 일들과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 가난했지만 사람 사는 정(情이 있었던 그 시절의 생생한 이야기를 마치 일기를 쓰듯 펼쳐 보이고 있다. 아버지들과 할아버지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실감 나게 들려주는 전기(傳記가 되고, 실버세대 독자에게는 공감과 추억으로 눈물짓게 하는 이야기보따리가 되고 있다.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중간중간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독서하고 글을 쓰는 것은 나를 고양하고 발전시키는 자양분이 된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글쓰기의 전범(典範을 보여주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저자는 기존 글쓰기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형식의 글쓰기로 ‘글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있다. 사실 처음부터 머리와 손에 힘을 잔뜩 주고 억지로 글을 짜내면 머리만 아플 뿐 글은 발전해 나아가지 못한다. 글은 물 흐르듯 생각이 가는 대로 그렇게 써나가면 된다. 저자는 메모광으로 불릴 만하다. 평소에 여기저기 메모해둔 추억의 보따리를 책으로 펴냈다. 에세이, 시(詩, 에피소드, 명언명구 등 글감은 무궁무진하다.
글쓰기는 재주가 뛰어난 유능한 작가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요즈음은 글 쓰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면 누구나 글을 쓰고 책을 펴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오늘도 그 어디에선가 글쓰기, 책 집필을 위해 밤을 지새우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비 오는 날 우산이 없을 때 타인을 도와준 사람은 나중에 똑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 가이드를 자청하는 저자는 처음에 한 약속을 잊지 않는다. 독자들의 글쓰기 여정에 길잡이가 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책 제목도 ‘약속을 약속합니다’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