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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글쓰기 생각쓰기 : 좋은 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자 윌리엄 진서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25-02-14
정가 22,000원
ISBN 979119444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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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좋은 글쓰기의 원칙
1.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
2. 간소한 글이 좋은 글이다
3. 버릴 수 있는 만큼 버리자
4. 나만의 것이 곧 내 문체다
5.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2부 알아두어야 할 것들
6. 통일성을 지키는 방법
7. 시작하고 끝내는 방법

3부 여러 가지 형식
8. 문학으로서의 논픽션
9. 인터뷰: 사람에 대한 글쓰기
10. 여행기: 장소에 대한 글쓰기
11. 회고록: 나에 대한 글쓰기
12. 과학과 기술: 설명하는 글쓰기
13. 비즈니스: 업무와 관련된 글쓰기
14. 비평: 예술에 대한 글쓰기
15. 유머: 즐거움을 위한 글쓰기

4부 글쓰기의 자세
16. 글의 목소리를 듣자
17. 즐거움, 두려움, 자신감
18. 최종 결과물의 횡포
19. 글쓰기는 결정의 연속
20. 기억을 간직하는 글쓰기
21. 최선을 다해 쓰자

영어 글쓰기를 위한 조언
22. 단어
23. 용법
24. 기타 등등

출전
이 책에 소개된 주요 작가들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글쓰기의 본질은 ‘고쳐쓰기’

AI 기반의 챗봇과 자동화된 글쓰기 도구가 등장하면서, 누구나 손쉽게 글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서점가에는 AI를 활용한 글쓰기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막힘없이 글이 써진다고 해서, 그것이 곧 좋은 글이 될까?

“글쓰기의 두려움을 줄여 주는 발명품들은 에어컨이나 전구만큼이나 편리하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컴퓨터로 글을 쓰는 이들은 글쓰기의 본질이 고쳐쓰기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글을 막힘없이 술술 써낸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다.” _19p

진서는 워드프로세서가 처음 등장했을 때를 떠올리며,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더 나은 글을 쓰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글을 다듬는 과정 없이 편리함에만 의존한 사람들은 멀끔하게 보이는 자신의 문장에 심취한 나머지 오히려 더 장황한 글을 쓰게 되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분명 글을 잘 쓰는 사람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했다. 문장을 쉽게 고쳐 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글쓰기의 본질이 ‘고쳐쓰기’에 있음을 강조한다. 좋은 글은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다듬어지고 정리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글에서 무엇을 버리고 남길지는 결국 인공지능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이 책은 좋은 글을 만드는 원칙과 이를 연마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 원칙은 지난 오랜 세월 동안 변함이 없었다. 앞으로 어떤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좋은 글쓰기의 핵심, ‘인간미와 온기’

진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이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글쓰기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글쓰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인 것이다.

“좋은 글쓴이는 글 바로 뒤에서 자신을 드러낸다. (... 자기 자신을 팔자. 그러면 자신만의 주제가 호소력을 발휘할 것이다. 자기 자신과 자기 생각을 믿자. 글쓰기는 자아의 행위다. 자아를 인정하고 그 에너지를 활용해 앞으로 나아가자.” _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