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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구부러진 길 위에 서다 : 우리 인생과 닮은 산티아고 순례길 35일의 여정
저자 김인순
출판사 하모니북
출판일 2025-03-05
정가 18,800원
ISBN 9791167472434
수량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 구부러진 길 위에 서다 004

0일차 | 낯선 땅, 낯선 공간, 낯선 사람 014

1일차 | 가슴과 하늘이 맞닿은 피레네산 020
까막눈에 서툰 언어 대혼란 025
생장피드포르St. Jean Pied de Port - 론세스바예스Roncesvalles 27km

2일차 | 수리비의 숲과 마을 그리고 사람 029
론세스바예스Roncesvalles - 수비리Zubiri 22.1km

3일차 | 팜플로나에서 첫사랑을 만나다 034
수비리Zubiri - 팜플로나Pamplona 21.1km

4일차 | 용서의 언덕 페르돈 봉 040
팜플로나Pamplona - 푸엔테 라 레이나Puente la Reina 25km

5일차 | 저희랑 같이 밥 먹어요 045
푸엔테 라 레이나Puente La Reina - 에스테야Estella 21.9km

6일차 | 목마름을 달래주는 와인샘을 만나다 051
동화 속 같은 산솔마을에서 꿈을 꾸다 057
에스테야Estella - 산솔Sansol 28.1km

7일차 | 나와 마주한 로그로뇨 062
산솔Sansol - 로그로뇨Logrono 21.1km

8일차 | 발뒤꿈치의 곪은 상처 또한 내 인생의 동반자 067
빨리! 빨리! 뛰는 우리, 손잡아 주는 나바레타인! 071
로그로뇨Logrono - 벤토사Ventosa 21km

9일차 | 일일 사진기사가 되다 075
성당 안의 하얀 암탉과 수탉 081
벤토사Ventosa -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Santo Domingo de la Calzada 29.4km

10일차 | 상그리아는 언니도 춤추게 했다 086
축제의 도시 벨로라도 089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Santo Domingo de la Calzada 벨로라도Belorado 22.7km

11일차 | 말 없는 시위로 앞만 보고 걸었다 094
아헤스 마을의 무서운 여인 099
벨로라도Belorado - 아헤스Ages 27.4km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우리네 인생과 닮은 산티아고 순례길 35일의 여정

오십이 넘은 나이에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느껴졌던 순간, 저자는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났다. 그 여정에서 깨달은 감사, 인내, 결단력, 그리고 희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부러진 길 위에서 마주한 자연, 사람, 그리고 스스로와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치유와 성장을 경험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삶의 새로운 방향과 용기를 제시하고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저자가 깨달은 삶의 본질과 희망을 담아낸 감동적인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게 될 것이다.

삶이 끝났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용서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인내와 결단력이 어떻게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인 생장드피드포르(이하 ‘생장’에서 출발하여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도착하는 도보 순례길이다. 예수의 12사도의 한 사람인 야고보가 예루살렘에서 순교한 후 제자들이 매장을 해주었고, 이후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되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도보 길이다.

저자는 가장 대표적인 길로 알려진 프랑스 생장에서부터 피레네산맥을 넘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프랑스길 약 800km 구간을 걸었다. 40일의 여정 중 35일 동안 하루 평균 20km를 걸었다.

누군가 질문을 던졌다.
“왜, 고생을 사서 하냐?”
또 다른 사람이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냐?”
또 다른 누군가는 응원을 보내왔다.
“정말 잘 생각했다. 잘될 거야. 잘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또 한 사람,
“엄마, 정말 갈 거야? 엄마 꼭 가야 해? 엄마 괜찮겠어? 그래도 난 엄마 응원해.”

누군가는 쉼으로, 누군가는 치유로, 또 누군가는 종교적인 가치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며 그 길을 걷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