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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맹자의 말들 : 내일을 밝히는 난세의 철학 - 임자헌의 가까운 고전
저자 임자헌
출판사 유유
출판일 2025-02-24
정가 25,000원
ISBN 979116770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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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간에 부쳐
머리말
간추린 맹자의 생애와 사상

1. 양 혜왕 상
1-1. 양 혜왕과의 대화: 지도자는 이익이 아닌 도리를 말해야
1-2. 양 혜왕과의 대화: 함께 즐겨야 비로소 제대로 즐기는 것
1-3. 양 혜왕과의 대화: 원칙이 틀려 있다면 무얼 하든 오십보백보
1-4. 양 혜왕과의 대화: 칼로 죽이는 것과 정치로 죽이는 것이 다른가
1-5. 양 혜왕과의 대화: 나라의 부강은 지도자의 인품이 결정하나니
1-6. 양 양왕과의 만남: 사람을 살리고자 하면 백성이 따른다
1-7. 제 선왕과의 대화: 차마 모질게 대하지 못하는 마음

2. 양 혜왕 하
2-1. 제나라 관료 장포·제 선왕과의 대화: 지도자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
2-2. 제 선왕과의 대화: 왕의 재산이 공적으로 활용된다면
2-3. 제 선왕과의 대화: 외교에 관하여
2-4. 제 선왕과의 대화: 즐거움도 근심도 백성과 함께하는 지도자
2-5. 제 선왕과의 대화: 백성부터 누리게 하면 탐욕도 허물이 아니다
2-6. 제 선왕과의 대화: 왕의 일을 해야 왕
2-7. 제 선왕과의 대화: 책임 있는 인재 채용에 대하여
2-8. 제 선왕과의 대화: 왕이 왕답지 않은데 왕일 수 있을까?
2-9. 제 선왕과의 대화: 인재라 여겨 채용했거든 그를 믿고 일을 맡길 것
2-10. 제 선왕과의 대화: 상대국의 국민을 위한 전쟁 1
2-11. 제 선왕과의 대화: 상대국의 국민을 위한 전쟁 2
2-12. 추 목공과의 대화: 백성이 나라에 정이 없는 건 지도자 탓
2-13. 등 문공과의 대화: 강대국 사이에 낀 약소국이 살 길 1
2-14. 등 문공과의 대화: 강대국 사이에 낀 약소국이 살 길 2
2-15. 등 문공과의 대화: 강대국 사이에 낀 약소국이 살 길 3
2-16. 노 평공과의 일화: 소인배의 농간으로 기회를 놓친 맹자

3. 공손추 상
3-1.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맹자의 포부
3-2.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부동심에 관하여
3-3. 맹자 왈: 빅브라
친근한 생활어로 완역한 난세의 고전, 『맹자』
시원시원한 돌직구 화법으로 만나는 맹자의 진면모

맹자, 우리에게는 공자만큼이나 익숙한 이름이지요. 공자 왈, 하면 바로 ‘맹자 왈’이 떠오를 만큼, 맹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고대 중국의 유학자입니다. 뜨거운 교육열에 대해 이야기할 때 종종 쓰이는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의 주인공이기도 하고요. 학창시절에 배운,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맹자의 ‘성선설’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맹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맹자와 『맹자』 모두에 대해 말입니다. 아마 『맹자』를 직접 읽어본 분은 많지 않을 겁니다. 왜인지 우리에게 동양 고전은 어려운 한문과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가득할 것만 같다고 느껴지곤 하니까요.

하지만 고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살짝 내려놓으면, 『맹자』는 정말이지 재미있는 책입니다. 『맹자』에는 맹자가 직접 여러 왕들을 만나 나눈 대화 등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문장이 완결성이 있어서 한문을 익히려는 이들에게 첫 번째로 권해지는 책이라고도 합니다. 한문 공부에 도움이 될 정도라니 얼마나 점잖을까 싶으신가요? 놀랍게도 『맹자』에서 만나는 맹자는, 직설적이고도 터프하게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맹자의 말’에 대한 이 책의 역자 임자헌 선생의 말을 들어볼까요?

“처음 만난 맹자에게 인사를 건네며 국익에 대해 묻는 왕에게 그는 대뜸 “그런 생각은 잘못됐는데요!”라며 대놓고 직설법을 구사했다. ‘호오, 센데?’ 예상과 달리 거침없고 시원시원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맹자』에는 권력 앞에서도 ‘쫄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정치철학을 펼치는 맹자의 육성이 가득합니다. 쪼개진 나라들이 전쟁을 거듭하던 중국의 전국시대인데도 맹자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왕들과 당당히 맞섭니다. 여러 왕들과 맹자의 뜨거운 대화를 읽다 보면 마치 생생한 연극 대본을 읽는 것처럼 자연스레 몰입이 됩니다. 이처럼 흥미로운 고전 『맹자』를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한국어 입말로 읽기 쉽게 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