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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김태형의 교양 심리학 : 과학적이고 진보적인, 새로 쓰는 심리학 개론
저자 김태형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25-03-10
정가 18,800원
ISBN 97911944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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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인간 심리란 무엇인가
01 심리학과 사회적 존재 _ ‘사람은 사회적 존재다’
02 인간 심리란 무엇인가 _ 자각 가능하며 사회역사적인 의식 현상
03 심리적 체험의 형식 _ 어떻게 체험되고 표현되는가

2장 욕망
01 동기 _ 인간 행동의 심리적 원인
02 욕망이란 무엇인가 _ 나의 요구를 구체적으로 체험하고 자각하는 것
03 욕망의 특징과 종류 _ 상호작용하고 발전하는 욕망들
04 욕망의 자각 형태 _ 충동, 희망, 열망
05 욕망의 발현 _ 호기심, 관심, 흥미, 취미
06 지향과 이상 _ 미래를 향한 전망적 요구의 체험과 자각

3장 감정
01 감정이란 무엇인가 _ 태도를 다양한 정서로 표현하는 심리 현상
02 감정 체험에 관한 주류 심리학 이론 _ 제임스-랑게 이론에서 2요인 이론까지
03 감정의 특성과 의의 _ 인간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에너지
04 기본적인 질에 따른 감정의 구분 _ 만족과 불만, 쾌와 불쾌
05 주요한 감정들 _ 기쁨, 슬픔, 사랑, 증오, 공포
06 감정 체험의 정서 상태 _ 기분, 격정, 열정
07 감정 체험의 법칙 _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일체화, 공감, 동감

4장 의지
01 의지와 자기 통제 _ 의지의 전제조건
02 의지 행동의 단계 _ 의지적 노력, 결심과 실행
03 의지적 특성 _ 목적지향, 결단, 완강, 용감, 대담, 인내, 자제
04 신념 _ 지식, 감정, 의지의 합

5장 사고와 기억
01 사고란 무엇인가 _ 사고(인식에 작용하는 심리적 요인들
02 감성적 인식 _ 감각, 지각, 표상
03 이성적 인식 _ 사고의 특징과 형태, 의의
04 기억과 망각 _ 새김, 보존, 재생
05 상상 _ 새로운 형상을 구성하는 심리 과정
06 사고와 다른 심리 현상 간의 관계 _ 욕망, 감정, 의지와의 상호작용

6장 개성과 성격
01 개성과 자기 의식 _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과 자각
02 성격이란 무엇인가 _ 나를 나이게 하는 욕망, 창조적 능력,
인간을 똑똑한 동물로 보는 기존의 주류 심리학은 틀렸다!
싸우는 심리학자 김태형의 본격 심리학 강의

욕망에서 의지까지, 세대 심리에서 심리학의 활용까지
‘사회적 존재’로서의 진짜 인간을 탐구한다

한국 사회에서 심리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그래서 상당수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심리학 이론을 공부하고 싶어서 심리학 개론서에 도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읽은 후의 반응은 신통치 않은 경우가 많다. “심리학 개론을 읽었더니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심리학 개론이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데 별 도움이 안 된다”와 같은 반응이 대표적일 것이다. 단지 일반 독자만이 아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심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처음 심리학 개론을 배웠을 때 똑같은 얘기를 하곤 한다.

저자는 그 이유가, 미국산 주류 심리학이 본질적으로 친자본적이고 보수적인 학문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오늘날 자본주의 세계는 정신건강 악화와 이로 인한 사회적 병폐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인간 사회를 마치 개미나 벌의 무리를 살피듯 하면서 오로지 ‘개인’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생물학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심리학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마치 ‘동물의 왕국’과도 같은 기존의 심리학 대신, 사회 속에서 살아 숨 쉬는 현실의 사람들이 등장하는 드라마 정도는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주류 심리학은 사람을 생물심리사회적 존재라고 정의한다. 즉 사람은 생물학적 존재(동물이자 심리적 존재(개인인 동시에 사회적 존재(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을 생물심리사회적 존재로 부른다고 해서, 이를 사람이 ‘사회적 존재’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간주할 수 있을까? 포유류는 파충류의 특징도 일부 가지고 있다. 그러면 포유류를 ‘파충포유류’로 불러야 할까? 어른도 아이의 특징을 일부 가지고 있으니 ‘아이어른’이라고 불러야 할까? 사람을 ‘사회적 존재’라고 부르는 것은 사람이 유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