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들어가는 말
1장. 눈과 감상
2장. 감상의 과정
3장. 집단화와 구성
4장. 과장과 정점 이동
5장. 풍경화와 생태적 감정
6장. 색, 마티에르, 공감각
7장. 몸으로 감상하기
8장. 인물화와 그로테스크
9장. 움직임과 리듬
10장. 문제해결로서의 감상
11장. 이상한 그림과 기대 오류
12장. 성격, 사회, 문화
나가는 말
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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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인기 강의
그림을 볼 때 우리는 무엇을 보는 것일까?
난해한 현대 미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미술은 좋지만 감상은 어려운 이들을 위한 교양 미술책!
작가의 의도를 알면 작품 감상에 도움이 될까?
비둘기가 모네와 피카소의 그림을 구분할 수 있을까?
왜 어떤 사람들은 징그럽고 그로테스크한 그림에 끌릴까?
이성에게 첫눈에 반하듯이 그림에게도 첫눈에 반할 수 있을까?
미술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감상 전략은 무엇일까?
미술관에 가면 그림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지만, 막상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 막막한 순간이 온다. 제목과 설명을 읽어도 어렵고, 어린아이 낙서처럼 보이는 작품의 의미를 파악하려다 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때로는 수백억 원을 호가하는 유명 화가의 그림을 보면서 “이게 좋은 그림인가?”라는 의문이 들면서도,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민망해서 질문을 속으로 삼키기도 한다. 이렇듯 미술 감상이 어렵게 느껴졌던 적이 있다면, 『감상의 심리학』이 그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최근 미술 감상의 기회가 많이 늘어나면서, 시중에는 미술 전문가들이 쓴 다양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책은 작품의 역사, 시대적 배경, 화가의 생애를 중심으로 미술을 설명하는데, 이러한 접근법이 감상의 전부일까? 흔히 연극의 3요소로 ‘희곡’, ‘배우’, ‘관객’을 말하듯이, 미술의 3요소를 꼽는다면 ‘그림’, ‘화가’, ‘감상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미술책의 주인공은 보통 화가와 작품이다. 화가의 심리 상태나 그림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분석은 많이 접할 수 있지만, 감상자의 마음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설명을 찾기는 어렵다. 감상자가 없는 미술은 무의미함에도 그렇다.
감상자의 경험이 예술을 완성한다.
그림 감상자의 행동을 심리학적으로 풀어낸 미술 교양서
『감상의 심리학』은 감상자가 주인공이 되는 미술 교양서다. 이 책은 미술 감상을 감상자가 그림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과정이 아니라, 감상자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