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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칼 이야기 : 세상의 모든 날이 있는 것에 대하여
저자 최명
출판사 조선뉴스프레스
출판일 2025-02-26
정가 15,000원
ISBN 9791155785102
수량

제1장 시작의 글 …………………………………………… 9
제2장 『수호전』의 칼 …………………………………… 27
제3장 일모도원(日暮塗遠 ……………………………… 59
제4장 식칼 ………………………………………………… 75
제5장 이일청의 편지 ……………………………………… 109
제6장 날이 있는 무기: Edged Weapons ……………… 149
제7장 일본 칼 …………………………………………… 165
제8장 SWORDS: A VISUAL HISTORY …………… 173
제9장 설검 ……………………………………………… 183

원로 정치학자이자 동양의 고전 《삼국지》를
가장 깊이 연구한 국내 학자로 꼽히는
최명 교수가 쓴 칼 이야기!

‘날’이 있는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사실적이고
유쾌한 해설서

“칼의 역사는 사람의 역사”
(The history of the sword is the history of humanity
- 리처드 버튼 경

이순신은 무기를 숭상하였고, 그에게는 사랑하는 칼이 두 자루 있었다. 그 칼에는 검명(劍銘이 있다.
하나는 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바다에 맹서하니 어룡이 움직이고, 산에 맹서하니 초목이 안다, 다른 하나는 一揮掃蕩 血染山河(일휘소탕 혈염산하·한번 휘둘러 소탕하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

유비의 쌍고검은 한쪽 면이 납작해 두 자루의 검이 한 칼집에 포개져 들어가는 쌍검(雙劍이다. 「자웅일대검」(雌雄一對劍으로 불리기도 한다.
칼이라고 하면 관우의 청룡언월도(靑龍偃月刀가 생각난다. 반달을 언월(偃月이라 한다. 언월도는 반달처럼 휘어진 칼이다.
장비는 칼 대신 장팔사모(丈八蛇矛란 창을 썼다. 뱀처럼 구불구불하고 창끝이 입을 벌린 것처럼 갈라진 긴 창이다.

청동기시대에 지금과 같은 형태의 칼이 나타났을 적부터 칼은 ‘무기의 여왕’(queen of weapons이었다. 전장에서 대포와 장총이 쓰이기 시작했을 때도 칼은 보병과 기병의 중요한 무기였다.

일반적으로 중세의 칼은 길고, 양날이고, 직선형이었다. 가죽으로 된 손잡이에는 단순한 십자형의 보호대가 있었다.
16세기에는 공격의 방식이 자르는 것에서 찌르는 것으로 점차 변했다. 또 갑옷이 점차 단단해졌기 때문에 칼도이젠 단단한 갑옷을 뚫을 수 있게 변하였다.
18세기 후반에 와서 유럽과 북미에서 군검(軍劍의 스타일과 제조가 표준화되기 시작하였다. 19세기에 들어서서 금속 탄약통과 다발화기(multi-shot firearms가 발전하면서 날이 있는 무기의 쓰임새가 줄었다.

칼(swords과 단검(daggers

1900년에서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