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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플라톤의 에우티데모스/크라틸로스 - 헬라스 고전 출판 기획 시리즈 13
저자 플라톤
출판사 서광사
출판일 2025-02-28
정가 25,000원
ISBN 9788930606486
수량

머리말 5
우리말 번역본과 관련된 일러두기 11
원전 텍스트 읽기와 관련된 일러두기 15

《에우티데모스》 편 17
해제 19
목차 25
대화자들 29
《에우티데모스》 33

《크라틸로스》 편 139
해제 141
목차 147
대화자들 151
《크라틸로스》 153

참고 문헌 289
고유 명사 색인 295
내용 색인 299
《플라톤의 에우티데모스/크라틸로스》 편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은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들 중 하나인 《에우티데모스》 편과, 중기의 대화편으로 분류되는 《크라틸로스》 편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에우티데모스》 편은 플라톤이 40세 무렵에 저술한 초기 대화편으로 간주된다. 이 대화편에 등장하는 에우티데모스와 디오니소도로스 형제는 거의 한 세대 전에 활동했던 현자풍의 프로타고라스나 고르기아스와 같은 거물급 소피스테스들과는 완전히 격이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들의 지혜랍시고 자랑스럽게 그야말로 궤변들을 늘어놓는데, 우리가 소피스테스들을 궤변론자들로도 알고 있는 까닭을 이 대화편을 통해서 실감케 된다. 이들 형제가 펼치는 무려 21가지나 되는 궤변들(sophismata이 특히 소크라테스의 권유적인 논변과 대비되어, 그것들의 부끄러운 실상이 여실히 드러난다.

《크라틸로스》 편의 부제는 ‘이름들의 옳음에 관하여’이다. ‘사물의 표현’ 또는 ‘지칭’으로서의 그 이름의 옳음 또는 정당성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 상반된 견해들이 있으며, 이것들은 결국 상보적이라 할 것들이다. 첫째로, 이름은 닮음 곧 유사성에 의한 표현이라는 주장과 이름은 관습과 약정일 뿐이라는 주장의 대립이다. 둘째로, 이름은 사물들의 끊임없는 움직임, 그 유동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관점에서의 주장과 그것 자체의 본성을 불변의 것으로 유지하는 것들을 나타내는 이름들도 이에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주장의 양립이다. 이런 상반된 관점들에서 추적한 이름들의 광범위한 어원 분석들이 이 대화편의 주를 이룬다.

각 편은 플라톤의 원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주석을 단 본문과 함께, 대화편의 핵심 주제와 철학적 의의, 문헌학적 비평 등을 개관할 수 있는 해제, 내용을 순서에 따라 요약하고 전체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한 목차, 대화편의 대화자들에 대한 소개 등 역주자가 독자를 배려하여 집필한 자료들을 싣고 있으며, 책 뒤에는 참고 문헌과 색인을 수록하였다.

《플라톤의 에우티데모스/크라틸로스》 편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