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금강반야바라밀경 세트 (독송용,한문본,한글 한문 혼용본
저자 김강유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19-04-25
정가 9,600원
ISBN 9788934995401
수량
1권
독송용 금강반야바라밀경: 한문본

2권
독송용 금강반야바라밀경: 한글 한문 혼용본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에 대하여

<금강경>이라 부르는 이 경은 제목 그대로 ‘금강석金剛石과 같이 귀하고 무엇이든지 자를 수 있는 지혜[般若]로 분별망상을 자르고 괴로움의 바다를 건너 안온한 저 언덕에 이르는[波羅蜜] 법[經]’을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행복해지는 법’이다.
처음부터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마음을 항복받아야 하리까’로 시작하는데, 지금 이 땅에서라면 “어떻게 세상 한번 마음대로 살 수 있겠습니까”라는 말씀이다. 이렇게 이 경은 우리의 실제적인 문제와 그 해결법에 대한 부처님 당신의 가장 간절하고 골수가 되는 말씀을 담고 있다.
인도에서도 매우 중시되어 여러 경전 가운데 가장 많이 인용되어 왔고, 중국에서도 가장 널리 유포되고 독송 연구되어 그 주석서만도 800여 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나 지금이나 모든 전통 종파에서 각기 소의경전所依經典으로 하여, 그들 교리의 전거典據로 삼고 있으며, 승가 재가를 막론하고 가장 널리 지송持誦해온 경이다.
부처님께서 굳이 말씀하신 뜻은, 중생들이 그 괴로움의 바다를 벗어나 편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하시려는 데 있었다. 그러므로 말씀하실 그 당시에는 누구나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매우 쉽게 일러주셨지만, 그때 그 지방 사람들의 말로 하셨기 때문에 세월이 흐르고 환경이나 습관, 사고방식이 전혀 다른 오늘날 우리에겐 생소하고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소리 내어 자꾸 읽음으로써[讀誦], 글자 속에 담겨 있는 그분의 밝은 뜻에 이를 수 있다고 하셨다. 그리하여 중생의 어둠 속으로 그 밝음이 이를 때에, 어둠 가운데 있는 모든 것들은 드러날 수밖에 없고, 드러나 보이는데 꾸준히 닦지 않을 수 없을 거라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