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제1장 무상품(無常品: 21게송 영원한 것은 없고 오직 올바른 도만이 참된 것
제2장 교학품(學品: 29게송 수행할 바를 가르쳐 밝음을 배우고 깨닫게 함
제3장 다문품(多聞品: 19게송 많이 듣고 배워 도를 이루어 깨달음에 이르게 함
제4장 독신품(篤信品: 18게송 인연에 따라 올바르게 보고 실행케 함
제5장 계신품(誡品: 16게송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금지하고 훗날 후회가 없도록 함
제6장 유념품(惟念品: 12게송 안반을 행하며 사유하게 하여 도의 기상을 깨닫게 함
제7장 자인품(慈仁品: 19게송 성인이 밟아온 덕망은 넓고 넓어 한량이 없음
제8장 언어품(言語品: 12게송 말하고 이야기하고 의논할 때는 도리에 맞고 이치에 타당해야 함
제9장 쌍요품(雙要品: 22게송 서로 둘씩 짝을 지어 보여주며 그 이치를 온전하게 드러냄
제10장 방일품(放逸品: 20게송 올바른 도로써 어질게 살아갈 것을 권고함
제11장 심의품(心意品: 12게송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마음의 정신작용
제12장 화향품(華香品: 17게송 꽃을 피워 열매를 맺듯 거짓을 진실로 되돌려야 함
제13장 우암품(愚闇品: 21게송 어리석음을 일깨우기 위해 밝음이 무엇인지 알게 함
제14장 명철품(明哲品: 17게송 지혜로운 사람은 정법을 자신의 밝은 거울로 삼음
제15장 나한품(羅漢品: 11게송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욕심을 버리고 집착하지도 않음
제16장 술천품(述千品: 16게송 배우는 사람은 핵심을 명확하게 밝힌 것을 봐야 함
제17장 악행품(惡行品: 22게송 악인과 결별해야 근심걱정이 사라짐을 밝힘
제18장 도장품(刀杖品: 14게송 자비와 인자함을 배우고 익혀 칼이나 몽둥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함
제19장 노모품(老耗品: 14게송 부지런히 힘써서 늙어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함
제20장 애신품(愛身品: 13게송 배움은 자신을 유익하게 하고 죄업을 없애고 복덕을 일으킴
제21장 세속품(世俗品: 14게송 세상은 허깨비나 꿈과도 같으니 오직 도를
>> 동서고금 지혜의 책이자 서울대 필독서 『법구경』 완역본을 소설처럼 쉽게 읽는다!
『법구경(法句經』은 서기 원년 전후에 인도인 법구(法救가 부처가 생전에 남긴 말씀을 엮어 만든 책이다. 이 책은 부처가 설법으로 남긴 말씀을 423개의 시로 전하고 있는데,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는 불경이다. 이 책은 불교의 수행자가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책의 원전은 팔리어로 쓴 『담마빠다(Dhammapada』와 산스크리트어로 쓴 『우다나바르가(Udanavarga』가 있다. 두 원전은 편집 방식과 수록된 구절의 수가 다를 뿐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담마빠다』가 한역본(漢譯本으로 번역된 것이 바로 『법구경(法句經』이다.
이 경전은 여러 판본이 전해 오는데, 현재 서점가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책들은 전체가 아닌 일부 내용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에 아쉬움을 느낀 이 책의 역자 최상용은 제1장 무상품(無常品부터 제39장 길상품(吉祥品에 이르기까지 총 39품 756게송의 모든 내용을 우리말로 옮겼다.
『법구경』은 불교의 수행자는 물론 재가불자(在家佛者, 출가를 하지 않고 세속에서 사는 불제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평소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한 경구로 이루어져 있다. 간단하고 평범한 게송(偈頌의 형식이지만 그 어느 법전보다도 철학적이면서도 지혜로운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 한마디로 부처님 말씀의 정수(精髓가 녹아 흐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동양과 서양 등 여러 나라로 퍼지면서 삶의 고통과 고뇌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의 영혼을 울리는 고전이 되었다. 이 책은 번뇌로 고통받는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인생과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꼭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으면 복잡하게 얽힌 마음의 실타래가 풀리고, 삶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쉬운 우리말로 원전을 완역하였기에, 번역문만 읽어도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원전을 그대로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