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나의 인생 : 프란치스코 교황 최초 공식 자서전
저자 프란치스코 교황, 파비오 마르케세 라고나
출판사 윌북
출판일 2025-04-10
정가 19,800원
ISBN 9791155818046
수량
추천의 글_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I.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
II. 유대인 학살
III. 원자폭탄
IV. 냉전 그리고 매카시즘
V. 달 착륙
VI. 비델라 쿠데타
VII. 신의 손
VIII. 베를린장벽의 붕괴
IX. 유럽연합의 탄생
X. 9·11 테러
XI. 경제 대침체
XII. 베네딕토 16세의 사임
XIII. 코로나19 팬데믹
XIV. 아직 써 내려가야 할 이야기

참고 문헌
프란치스코 교황,
그만이 들려줄 수 있는 ‘나의 이야기’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다. 전 세계 언론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한다. 특히 건강이 악화되고 입원이 길어지자 숨소리 하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정보 속에 정작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다.

『나의 인생』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밝힌 최초의 공식 자서전이다. 이탈리아에서는 2024년 봄에 출간되었으며, 본래는 생존 중 유일하게 세상에 공개될 자서전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삶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책”이며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가장 아름답고 친밀한 소통 방식”이라고 이야기해왔다. 그런 평소의 의지에 따라 자신의 인생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 바로 『나의 인생』이다.

세 살 때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의 어두운 그림자, 아르헨티나까지 휘몰아쳤던 원자폭탄의 공포, 사제 성소를 경험했던 순간과 어머니의 반대, 우연히 만난 소녀에게 한눈에 반해 흔들렸던 경험, 달 착륙과 마라도나의 ‘신의 손’을 봤을 때의 감정 등을 솔직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마치 입담 좋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1930년대부터 경험한 ‘결정적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절의 경험은 마치 역사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 같고, 교황으로 선출되던 2013년 콘클라베의 순간은 1인칭 시점의 영화 같다. 평소에도 탱고와 영화를 좋아했다던 교황의 입담은 놀랄 만큼 솔직하지만, 유머러스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람들이 자신에 관해 궁금해하는 것들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대표적으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3월 15일, 홀로 성 베드로 광장을 걸어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것을 안다며, 그때의 심정을 상세히 들려준다. 먼저 든 생각은 외로움이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