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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연결 본능 : 호르몬이 어떻게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치는가
저자 페터르 보스
출판사 시크릿하우스
출판일 2025-03-17
정가 25,000원
ISBN 979119452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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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 호르몬이 만든 연결고리

1. 관계의 생물학
2. 원시 어머니의 신화
3. 연결된 뇌, 관계는 머릿속에 있다
4. 우리 사이의 케미스트리
5. 우리 편, 반려동물, 그리고 적
6. 직장 내 관계와 호르몬 문제
7. 스트레스와 관계, 최악의 조합
8. 나쁜 시작의 긴 그림자
9. 좋은 점, 나쁜 점, 그 사이의 모든 것
10. 함께 사는 법

감사의 말
옥시토신과 테스토스테론,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호르몬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

호모사피엔스는 복잡한 존재다. 그래서 그들의 행동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현대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에 발달한 두꺼운 대뇌피질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추상적 사고, 대화, 협력, 그리고 미래를 계획한다. 이러한 능력이 모여 복잡한 문화를 형성했고, 이런 문화가 다시 우리의 사회적 행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순 없다는 사실, 혹은 그랬던 적이 없다는 사실이 우리의 뇌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우리는 호르몬의 무의식적인 노예는 아니지만, 호르몬은 우리의 사회적 행동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우리의 관계를 형성하는 생물학적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이다. 어떤 호르몬들이 사회적 관계와 사랑을 가능하게 하고, 어떤 것들이 이를 방해할 수 있을까? 저자는 옥시토신, 도파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 인간관계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옥시토신은 흔히 ‘사랑 호르몬’ 혹은 ‘포옹 호르몬’으로 불리며, 인간관계에서 신뢰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옥시토신은 포옹, 신체 접촉, 애정 어린 대화 등을 통해 분비되며, 이는 상대방과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부모와 자녀 간의 애착 형성, 연인 간의 친밀감, 친구 간의 신뢰 관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한다. 또한, 옥시토신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억제하여 불안을 완화하고, 안정감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관계 형성을 돕는다.

그러나 옥시토신이 무조건 긍정적인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옥시토신은 내집단과 외집단을 구별하는 작용을 하며, 때로는 집단 이기주의나 배타적인 태도를 강화할 수도 있다. 즉, 우리에게 친숙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강한 유대감을 느끼게 하지만, 낯선 사람이나 외부 집단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관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