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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구는 답을 알고 있었다 : 팔레오세부터 인류세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기후의 역사
저자 레이다르 뮐러
출판사 애플북스
출판일 2025-03-21
정가 22,800원
ISBN 979119264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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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기후극장

1장 남극의 기후 미스터리
남극의 숲
대륙들의 기후 댄스
눈덩이 지구
기후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숲
어두운 젊은 태양의 역설

2장 탄소 수수께끼
북극의 악어
탄소순환
고대의 탄소 미스터리
메탄 괴물
미래의 기후 폭탄
더 추운 세상을 향해
북극의 낙타

3장 대혹한
클라겐푸르트의 용
노르웨이 산맥의 신비
런던의 하마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종말의 날 빙하
빙하기의 수수께끼를 푼 관리인
우주로 떠나는 여행
지구의 맥박
기후가 인류의 진화를 주도했을까?
아프리카 대륙을 넘은 인류의 이동
다음 빙하기는 언제 오는가?

4장 전환점의 기후
1천 세기에 걸친 기후변화
자연은 정말 까다롭다
갑작스러운 빙하기의 종말
결정적인 순간
대형 벨트컨베이어
심판의 날이 다가오다

5장 마지막 낙원
눈 덮인 산의 숲
빙하 붕괴
녹색 사하라사막
홍수 재해
빙하 위의 죽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를 베어낸 남자
해저에서 바라본 지구의 역사

6장 기후 위기
죽은 자들의 호수
세계 최악의 해
발할라로 가자
빙하의 습격
사방이 습하고 추운
화산, 태양흑점 그리고 미운 오리 새끼
엄청나게 높은 빙산
소빙하기-기온만이 문제였을까?
얼음과 추위로 인한 종말

7장 인간의 시대
인류세로의 진입
에오세로 돌아가기
지구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될까?
기후 위협

에필로그

감사의 말
미주
참고문헌
지구의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다

에오세(Eocene, 기원전 5,600만 년부터 기원전 3,390만 년 전까지 지속된 지질시대의 지구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약 1,500ppm으로 오늘날보다 4배나 높았고 평균 기온도 9~14도 더 따뜻했다. 당시 북극에는 악어와 왕도마뱀이 살고 있었으며 현재의 빙하 지역에는 울창한 숲이 자리 잡고 있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시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인류는 100년 이내에 에오세 온난기와 비슷한 수준의 온난화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2020년 시베리아 북서부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된 거대한 분화구는 5,600만 년 전 지구를 강타한 폭염처럼 메탄 폭탄이 곧 폭발할 것이라는 기후변화의 신호다. 최근 북반구 곳곳에 한파가 몰아닥친 것도 지구온난화보다 4배나 빠른 속도의 북극 온난화 때문이다. 이는 통상 북극의 평균 기온보다 20도 이상 높아지면서 찬 공기가 북극에 갇혀 있지 못하고 중위도까지 밀려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5도 상승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팔레오세-에오세 최대 온난기(PETM는 수만 년에 걸쳐 온도가 10도 상승한 기후 사건으로 짧은 시간 동안 대량의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었음을 시사한다.

과거를 보지 않고서는 현재와 미래를 이해할 수 없다. 신셩대 제4기의 두 번째 시기인 홀로세를 살고 있는 우리는 6,000여 년 전 간빙기의 온난기와 유사한 기후에 접근하고 있다. 이제 북쪽의 툰드라는 숲으로 뒤덮일 것이고, 빙하는 스칸디나비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계속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기온은 더 따뜻해지고 난류가 많은 바다는 점점 더 많은 해빙을 몰아낼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한 또 다른 시기는 12만 5,000년 전으로 당시 템스강에는 하마가 살았으며 그린란드와 서남극의 빙상 일부가 녹아 해수면이 지금보다 6~9미터 더 높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