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에 부쳐
들어가기 전에
머리글
제1부 인공 지능이 미친 듯이 발전하고 있다
1장 끊임없이 찾아온 인공 지능의 봄
2장 인공 지능의 사도들과 새로운 트랜스휴머니스 복음
제2부 유럽인의 히스테릭한 우울증
3장 유럽에서 인간-신은 악마로 여겨진다
4장 붕괴론적 잡탕: 거꾸로 된 『1984』
5장 챗GPT 시대에 녹색의 소프트웨어는 구시대적이다
제3부 우리는 힘껏 싸워야 할 때에 전장(戰場을 등지고 있다
6장 제3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었다
7장 로테크는 곧 죽음이다
제4부 챗GPT가 인류의 모험을 가속화하고 있다
8장 2100년: 우리가 불에 타 죽는 일은 없을 것이다
9장 진정한 도전은 호모 데우스를 성공시키는 것이다
제5부 2025~2040년, 챗GPT가 학교에 첫 번째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
10장 지능: 세상에서 가장 불공평하게 분배된 것
11장 챗GPT가 두뇌 전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12장 <모든 것은 출생 이전에 결정된다>: 학교는 이미 쓸모없어진 기술이다
13장 챗GPT 시대에 지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14장 챗GPT가 학교의 첫 번째 변화를 촉진할 것이다: 금방 끝나버린 에듀테크 시대
제6부 2040~2060년 트랜스휴머니즘 학교
15장 신경 교육에서 신경 증강으로
16장 챗GPT에 맞서 일론 머스크는 뇌 내 임플란트를 도입하려 한다
17장 2060년의 학교는 모든 아이를 챗GPT만큼 똑똑하게 만들어야 한다
18장 우생학적 비탈길에서 신경 독재까지: 미래의 세 가지 시나리오
제7부 2060년 이후: 호모 데우스를 교육하기
19장 인류는 죽음의 위기에 처해 있다
20장 인공 지능과 마주한 세계는 단결할 것인가?
21장 <몸, 정신, 그리고 우연>, <자유, 평등, 자애>를 대체하는 새로운 세 기둥
22장 현명한 창조가 되어 인공 지능을 통제하라
결론
이 책의 핵심 내용
마치며
더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책
인공 지능 vs 인간 지능
지능의 미래에 대한, 가장 통렬한 인사이트!
지능이 모든 가치보다 더 앞서는 인지 자본주의 시대,
그리고 그 속의 인간과 인공 지능
2013년에 페이스북은 왓츠앱을 22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것은 IT 천재 55명으로 구성된 회사가 21만 명의 직원을 가진 푸조의 가치(120억 달러보다 훨씬 더 큰 값어치가 있음이 공식화된 일이었다. 디지털 자원이 주 원동력이 되면서 이러한 사례는 일반화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지능이 그 무엇보다 큰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자원이 됨과 동시에, 사회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성공과 위치를 결정하는 인지 자본주의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회에서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들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큰 부를 축적하며,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쉬워졌다.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며,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고착화하고 있다.
오랫동안 지능의 차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상식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인공 지능의 등장은 이러한 고정 관념을 뒤흔들고 있다. 인공 지능은 인간이 가진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도구로서, 지능의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높은 수준의 지능에 접근할 가능성을 열어 준다. 이는 곧 <지능의 민주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실현될 것임을 의미한다.
지능이 곧 가치인 사회에서, 선천적인 재능이란 천형의 사슬을 끊고 보다 월등한 지능을 갖출 수 있는데도, 인공 지능을 선택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인류는 이제 인공 지능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인공 지능은 단순히 인간의 지적 능력을 보완하는 것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지능의 가치를 재분배하고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인공 지능은 더 이상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산소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생존> 요소가 되었다.
인공 지능이 연 도태와 진화의 갈림길
벌써부터 특정 작업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 지능은 우리의 일상과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