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자연철학
2장 무엇이 실재인가?
3장 동시의 상대성
1. 상대량과 절대량
2. 시간-지체와 로런츠 수축
3. 에너지의 관성
4. 민코프스키 공간
5. 푸앵카레 대칭
4장 중력의 기하학화
1. 기하학
2. 등가원리
3. 대칭
4. 장의 방정식
5. 우주론
6. 선형 중력장 이론
5장 양자론
1. 양자가설
2. 원자물리학
3. 양자역학
6장 확률
1. 예언
2. 상대도수의 예언
3. 문제
4. 연속체
5. 열역학과 시간 양상
7장 물리학의 객체 개념
1. 이상화
2. 추상적 객체 개념
3. 아 프리오리한 물리학
4. 공간
8장 양자역학의 해석
1. 속(Verband 구조
2. 아 프리오리한 확증
3. 해석 문제
9장 진화와 환원주의
1. 진화
2. 정신과 물질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책 속에서
철학은 “계속적인 물음(Weitefragen”을 제도적 특징으로 삼는다. 하나의 학문은 고유한 대상과 방법을 정의함으로써, 다른 학문이나 비학문과 구별된다. 이렇게 확립된 기초는 그것이 학문으로 존재하는 한, 그 학문 자신에 의해 의심받지 않는다. 반면 철학은 고유한 과제 설정에 그치지 않고, 어떤 것도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확히 특징지어진다. 철학이란 바로 우리가 통상 자명하다고 인정하는 것을 의문시하는 것이다._ 12쪽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1955의 특수상대성이론(1905은 고전물리학의 근본을 뒤흔든 결정타였다. 그것은 공간과 시간에 대한 표상을 새롭게 했다.
특수상대성이론을 모르는 사람은 “동시(zugleich”라는 개념을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 주장이 ‘의미’하는 것은, 두 개의 서로 멀리 떨어진 사건들에 관해, 그것들이 동시에 발생했는지 확인할 수 없을 때도, 그것들이 동시적인 사건들임에는 분명하다는 것이다._39쪽
1923년 드 브로이(Louis de Broglie, 1892~1987는 빛의 기묘한 이중성을 전자에 부여했다. 빛이 파동성과 입자성을 갖는 것으로 보이듯이, 전자도 지금까지 확인되어 온 입자성과 함께 파동성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정으로 드 브로이는 전자의 안정된 불연속 궤도들을 핵을 둘러싸고 있는 정상파로 해석했다._134쪽
4장에서 양자역학의 발전을 위한 전제와 기초를 서술하고, 그것의 해석에 대한 논의를 약간 언급한 바 있다. 빈번히 언급되는 골칫덩어리(Problemkomplex들을 독자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게끔 설명을 잘했는지 의문이 들지만, 이를 배경으로 양자역학을 더 체계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근대적 입장의 논의를 토대로 이루어질 것이고, 마지막 장의 내용과 이어질 것이다._2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