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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가운혁명 : 의료계엄에 저항한 의사들의 1년
저자 김달현(도리킴
출판사 새빛
출판일 2025-03-20
정가 19,000원
ISBN 9791191517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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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성골보수聖骨保守의 시선으로 바라본 의료계엄 1년

의료계엄 ― 보수의 가치를 잃은 사람들
정통 보수주의라면, 청년의 편에 서서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가운혁명 ― 성골보수가 기록하는 청년들의 저항

1장 의료 소멸을 알리는 의료 붕괴의 서막 ? 의료 개악과 전공의의 사직
1. 의료 붕괴의 시작 ―왜 전공의가 사직했을까?
1 의사가 되는 길
2 병원을 떠나게 된 전공의
2.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탄생시킨 사회적 배경
1 지방 의료전달체계의 붕괴
2 필수의료 공급의 문제
3 의료수요가 늘어나는 이유
4 정원을 늘려서 해결한 것이 무엇인가?
3.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랄!

2장 의료개혁인가, 의료붕괴인가?
1. 전공의가 이탈하자마자 무너지는 대학병원
1 병원 시스템을 이해하기 전에
2 의사가 없다고 병원이 안 돌아가?
3 전공의의 각성, 그리고 모든 의료진이 알게 된 사실들
2. 의료개혁 VS 의료붕괴, 출구 없는 치킨게임
1 김두한의 ‘사딸라’, 윤석열의 ‘이천명’
2 배수진을 쳐버린 대통령, 출구전략은 없다
3 은혜를 원수로 갚는 정부
3. 의료계의 뉴노말 ―어떻게 될 것인가?
1 공채가 사라진 기업과 대졸 인재 시장의 붕괴
2 인재를 길러내는 시스템의 붕괴가 가져온 뉴노말 - 양육강식의 인력시장
3 의료개혁이 가져올 뉴노말 - 상급종합병원(수련병원의 붕괴가 가져올 미래
4. 갈등을 만드는 교육, 효율성 없는 복지
1 보편성을 잃은 공교육
2 효율성을 잃은 복지

3장 가운혁명 ―역사에 남을 숭고한 청년들의 저항
1. 사상가들의 눈으로 보는 의료개혁의 문제점
1 정부의 존재 목적 : 의사가 ‘밥그릇’을 외쳐야 하는 이유
2 의사의 사유재산은 어떻게 침해당했나?
① 의료수가제도―잘못 끼워진 첫 단추
② 당연지정제와 의약분업―의료붕괴의 시작
③ 포괄수가제―필수의료의 소멸
3 최고의 권력은 ‘입법부’ : 의사들이 정당에 요구해야 하는 것
4 그놈의 히포크라테스, 사명감은
젊은 의사들의 ‘가운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숭고한 비폭력 저항의 기록!

의료대란이 시작된 후, 저자는 단순한 논쟁을 넘어 ‘객관적인 통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의료계 내부 문제를 잘 모르는 일반 국민들은 정부와 언론이 제시하는 ‘의대 정원 확대’라는 단순한 프레임을 받아들이기 쉽다. 하지만, 의료 시스템의 복잡성과 현실적인 문제를 분석해 보면, 이는 단순히 ‘기득권을 지키려는 의사들의 반발’이 아니라, 더 깊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비의료인으로서 의료정책을 바라보며, 정부의 개입이 어떤 방식으로 의료시장의 질서를 흔들고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결국 국민들이 어떤 피해를 보게 될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다. 이 책은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이 올바르게 작동하려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의사들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으려면, 단순히 자신들의 고충을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 의료 정책의 변화가 국민 개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공감을 얻어야 한다. ‘기득권 의사’라는 이미지가 아닌, 청년 의사들이 처한 현실과 이들이 왜 20년 동안 몸담았던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국민들이 이해할 때, 비로소 의료개혁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가 가능해질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의료대란을 하나의 정책 이슈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 전체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