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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간의 타락과 진화
저자 제임스 K. A. 스미스
출판사 새물결플러스
출판일 2019-01-28
정가 19,000원
ISBN 979116129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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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감사의 글
서론 ┃ 갈릴레이를 넘어 칼케돈으로

1부 문제 설정
1장 인간의 기원_과학의 이야기
2장 아담 안에서 모두가 죽는다?_틈새 환경 조성, 공동체 진화, 원죄의 경계선에서 던지는 질문들
3장 타락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_철학적 탐구

2부 성경 연구와 신학적 함의 139
4장 인간의 진화를 고려한 창세기 3장 읽기_일치설과 “겹치지 않는 고유 영역” 이론을 넘어
5장 “아담이여 당신은 무슨 일을 한 것입니까?”_죄의 기원에 대한 신약의 목소리
6장 아담의 신비_전통적 교리에 대한 시적 변명

3부 “기원”을 넘어: 문화적 함의
7장 인간의 본래적인 모습의 회복을 넘어서_타락과 완전에 대한 추구
8장 타락한 동시에 번성하는 창조세계를 인식하는 법 287_세상을 바라보는 대안적인 방식들

4부 대화를 다시 상상하며: 믿음의 진로
9장 초기 근대 정치 이론에서의 타락의 타락_과학의 정치학
10장 과학과 종교의 갈등은 항상 나쁜 것인가?_기독교와 진화에 관한 아우구스티누스적인 고찰
『인간의 타락과 진화: 현대 과학과 기독교 신앙의 대화』는 창세기에 대한 문자적 해석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성서해석과 고인류학, 생물진화학, 유전학 등 현대 과학이 발견한 성과 사이에 내재된 갈등과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를 소개하는 책이다.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인류의 첫 조상이 약 6천 년에서 1만 년 전에 하나님의 직접 창조에 의해 출현했다고 믿는다. 이에 반해 오늘날 대다수 과학자들은 지금부터 약 5백만 년 전 영장류에서 인류가 갈라져 나왔으며 현생 인류의 경우 수십만 년 전에 비로소 출현했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양쪽 주장은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로 첨예한 간극을 드러낸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기독교인들은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도덕적 고결함과 이성적 합리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길이 될 것인가? 이 어려운 화두 앞에서 어떤 사람들은 성서의 창조와 타락 이야기를 고대 중동의 신화적 산물로 맹목적으로 폄하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과학의 주장을 외면하고 성서를 문자적으로 신봉함으로써 그 긴장과 갈등을 외면하려 하며, 또 어떤 이들은 과학의 입장에서 성서를 재구성함으로써 내면의 평화를 도모한다. 하지만 성서의 말씀이 하나님의 영감 받은 진리임을 확신하는 동시에 현대 과학의 성과 또한 하나님이 일반은총을 통해 주신 선물이라는 점을 무시하지 않고 양자를 통합 내지 조화시키는 새로운 길은 없을까? 과연 과학과 성서는 서로 적대적인 존재일까? 또는 성서 자체는 현대 과학의 발견 내지 성과에 대해 열린 해석을 수용할 여지를 제공하지 않는 것인가? 현대를 살아가는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이런 물음 앞에 정직하게 자신을 노출시킬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인류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탐구가 제기하는 도전에 보다 설득력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우리는 이 책에서 제임스 스미스의 말대로 신학적 상상력을 통해 전통을 충실히 확장하는 창조적이고 건설적인 신학적 작업을 경험한다. 논의 주제가 진화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