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는 초기 버전 탄생 이후, 엄청난 변화를 거듭해왔다. 처음부터 고성능 언어로 설계된 건 아니었지만 무한한 발전을 거치며 현재 많은 개발자에게 사랑받는 언어가 되었다. 자바가 이처럼 새로운 영역으로 가능성을 넓히는 중에 코어 자바 플랫폼, 커뮤니티, 생태계는 늘 건강하고 활기가 넘친다.
메트로폴리스, 그랄 같은 대담한 신 계획은 코어 VM을 재구성하고 있다. invokedynamic 명령어는 핫스팟이 자체 한계의 틈새를 비집고 나와 다음 10년을 향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했다. 자바는 값 타입을 추가하고, 복잡하기 짝이 없는 제네릭스 문제와 다시 씨름하는 등 거침없이 변화할 준비가 되었다.
자바/JVM 성능은 아주 역동적인 분야고 아직도 여러 분야에서 진보의 노력이 진행 중이다. 자바/네이티브 코드 상호작용, 오라클 ZGC 등 새로운 가비지 수집기를 비롯해 수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성능 엔지니어나 개발자가 알아야 할 지식은 실로 광범위하다. 이 책이 독자를 자바 성능의 세계로 친절히 안내하고 훌륭한 이정표를 제공하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