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설 上座 슈리라타의 경량부
1. ‘세친=경량부’라는 오해
2. 불교학의 새로운 열쇠, 상좌 슈리라타
3. 상좌 슈리라타와 중현과 무착, 그리고 세친
제1편 有部 諸法分別論 비판
제1장 蘊? 處? 界 3科의 다른 이해
1. 5蘊? 12處? 18界의 분별
2. 3科 假實에 관한 普光의 언급
3. 상좌 슈리라타의 3科 분별
4. 일체법(12處 異熟生 설
5. 소 결
제2장 유부 外境論 비판
1. 形色 假有論
2. 所造觸 無別體論
3. 不相應行法의 부정
4. 無爲法 가유론
5. 소 결
제3장 심 ? 심소의 相應俱起說 비판
1. 心? 意? 識의 名義에 관한 다른 해석
2. 심 ? 심소의 次第繼起說
3. 상좌의 심 ? 심소 무별체설론
4. 소 결
제4장 상좌의 찰나멸론과 本無今有論
1. 무상과 찰나멸
2. 상좌의 정량부 行動說 비판
3. 상좌의 本無今有論
4. 상좌의 유부 삼세실유설 비판
5. 소 결
제2편 경량부의 인식이론
제5장 상좌의 인식론
1. 심 ? 심소 次第繼起說
2. 차제계기설에 따른 중현의 문제제기
3. 상좌의 직접지각론
4. 중현의 문제제기에 대한 상좌의 해명
5. 세친의 ‘직접지각의 자각(現量覺’ 이해
6. 소 결
제6장 비유자/경량부의 和合見說
1. 인식주체에 관한 諸說
2. 和合見說과 경량부의 ‘根? 識=무작용’설
3. 대승논서에서의 ‘根? 識=무작용’설
4. 디파카라의 和合見說 이해
5. 유가행파의 和合見說과 상좌 슈리라타
6. 소 결
제7장 상좌의 극미 和合과 5識 소연론
1. 극미 화합의 世俗有와 5식
2. 상좌와 법칭의 5식의 소연
3. 陳那의 ‘극미 和合설과 和集설 비판’ 검토
4. 소 결
제8장 상좌의 無境覺(無所緣識論
1. 有所緣識(有境覺vs無所緣識(無境覺
2. 상좌 이전의 무경각론
3. 상좌의 무경각론
4. 無境覺의 확실성과 隨界(종자
5. 소 결
제3편 경량부의 隨界
상좌 슈리라타를 통한 세계 초유의 경량부 연구서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경량부는 불교 4대학파의 하나로 티베트에서는 여전히 이 같은 불교전통이 지켜지고 있지만, 인도문헌에서 그들의 정체는 불분명하다. 지난 30여 년을 경량부 연구에 진력한 저자는 2012년 경량부의 정체를 밝힌 『상좌 슈리라타와 경량부』를 출간한 이후 다시 7년 만에 상좌를 통해 경량부 철학의 일단을 밝힌 『상좌 슈리라타의 경량부 사상』을 출간하였다.
본서의 주요 텍스트인 중현의 『순정리론』은 한역 80권의 대론(大論일 뿐만 아니라 이설(異說과의 논쟁으로 시종일관하여 누구도 손대기 어려워하였던 논서였다. 저자는 이를 통해 유가 법상종 계통의 논서 상에서 비판되고 있는 상좌일파의 학설을 추적 확인하고 있다. 유가 법상종의 주석자들 역시 이를 경량부/비유자나 말경부(末經部, 상좌 슈리라타와 상좌부(上座部, 상좌일파의 학설로 평석하였다. 예컨대 알라야식 존재증명의 주요논거인 6식 종자설 비판은 다름 아닌 상좌 종자(구수계설에 대한 것이었다. 이러한 논의는 경량부-비유자의 사상적 관련성을 부정하고 『구사론』 상의 경량부 설이 초기 유가행파 문헌인 『유가사지론』에서 추적된다는 이유에서 제시된 하라다(原田和宗와 크리처(R. Kritzer의 ‘경량부=유가행파’라는 가설을 단숨에 파기할 만한 것이다.
이에 저자는 이제 『구사론』을 통한 경량부 연구는 진정한 경량부 연구로 말하기 어렵다고 단언한다. 이는 지금까지의 국내외 경량부 연구를 원천적으로 비판한 것이자 인도 불교사상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이다. 저자는 상좌 슈리라타를 불교학의 새로운 열쇠라고 말한다. 상좌 슈리라타의 경량부는 미답(未踏의 불교세계로, 그의 학설은 다르마키르티의 지식론은 물론이고 유부와 유가행파, 중관학파, 나아가 여래장사상과도 관련되기 때문이다.
상좌를 통한 경량부 연구는 일본의 카토 준쇼(加藤純章의 『經量部の硏究』(1989가 있지만, 여기서는 세친을 상좌의 제자라고 하면서도 경량부(=세친와 비유자(상=좌를 별개의 학파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