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6
현담玄談
Ⅰ. 서설序說 20
Ⅱ. 오중현의
1. 경명해석(釋名 27
2. 이체판별(辨體 31
3. 종요천명(明宗 35
4. 역용논설(論用 36
Ⅲ 저술인 소개
1. 평생 사적 약술 39
2. 개시법어 적요摘要 주해 39
2-1 정심定心과 전심傳心 42
2-2 선禪과 정토 44
2-3 염불의 이익 50
3. 연수대사 찬탄게송 58
정석正釋
[하나] 큰 강령을 총체적으로 들다 62
[둘] 집문을 자세히 해석하다 65
[제1대과] 관불가사의경 65
제1장 종취를 세우다(立宗 68
제2장 비유를 들다(擧喩 72
제3장 제일인을 기술하다(述因 74
[제2대과] 중도원융을 닦는 행
Ⅰ. 일심으로 말미암아 만행을 닦다
제1장 응당 닦아야 함을 내걸다 85
제2장 어려움에 임함을 보이다 86
Ⅱ. 만선을 닦아 같이 일심으로 돌아가다
제1장 이와 사에 걸림이 없다
1. 간략히 수승한 행과 수승한 이익을 내보이다 89
2. 이사무애를 상세히 해석하다 95
3. 인용하여 증명하다
3-1 인증人證 104
3-2 법증法證 109
4. 결론 맺어 설명하다 114
5. 의문에 해답하다
5-1 짐짓 불조의 가르침을 어기려고 한다는 의심 116
5-2 무념 유념의 의심 119
5-3 무작 유작의 의심 120
5-4 법체에 어긋남이 있다는 의심 122
5-5 구태여 조작하려 한다는 의심 124
제2장 권과 실을 함께 닦다
1. 세간 출세간, 십선을 근본으로 삼다
1-1 질문을 베풀다 133
1-2 바로 답하다 133
1-3 인용하여 증명하다 134
2. 두 가지 인因을 함께 갖추어야 부처님의 법체를 성취한다
2-1 질문을 베풀다 139
2-2 바로
선종인 법안종의 제5대 조사이자 정토종 제6조인 영명연수(永明延壽: 904~975년대사는 ‘아미타불의 화신’이라 불릴 정도로 대승불교권에서 존중 받는 고승이다. 한국에서는 성철스님이 가장 존중한 선지식으로, 그분의 <종경록宗鏡錄>을 발췌한 <명추회요>를 발행하기도 하였다. 선·교와 염불을 두루 아우른 사상적 폭이 매우 넓은 연수대사는 만년에는 선과 염불의 겸수를 주장하며 선정일치禪淨一致를 주장했으며, 저녁에는 늘 행도염불行道念佛(걸으면서 하는 염불을 했다고 전해진다. 고려 광종이 그의 덕을 사모하여 38명의 스님을 연수대사에게 보내 유학을 시키기도 했다.
연수대사의 대표적 저술로는 100권에 달하는 대작인 <종경록>이 있지만 <만선동귀집> 역시 그의 사상을 대표하는 저술이다. 만선萬善이란 일체 선법善法이란 뜻으로, 수행의 목적을 성취하고 다음 생에 좋은 과보를 얻기 위하여 닦아야 하는 모범이 되는 행위를 말한다. 즉, 인간이 행하는 일체의 선善이 모두 절대적인 근원으로 귀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바로 <만선동귀집>이다. 이 책은 선교에 관계없이 여러 종파의 사상을 모두 밝혀 놓아 불교의 개론서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구체적인 실천수행에 있어서는 염불수행, 즉 정토수행을 널리 선양하고 있는 정토서적이기도 하다.
<만선동귀집>은 모두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권의 서두에 본문의 내용을 요약해 놓고 문답형식으로 대의를 서술해 나간다. 문답의 수가 114개에 달한다. 전체의 내용을 살펴보면 선종의 취지를 드러내려는 것이 주안점이지만 화엄·천태·정토 등 여러 사상을 종합적으로 논하여 서로 융합시킨 점들이 발견된다. 마지막 하권에 보면 이 책에 설해진 내용을 10가지 명목으로 간추려 답해 놓은 법문이 있다. 즉, ① 이理와 사事가 걸림이 없는 이사무애理事無碍, ② 권權과 실實을 둘 다 행하는 권실쌍행權實雙行, ③ 진제眞諦, 속제俗諦 이제二諦를 나란히 진술한 이제병진二諦竝陳, ④ 성性과 상相이 융합해 서로 상즉相卽하는 성상융즉性相融卽, ⑤ 체體와 용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