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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사랑 페니
저자 제니퍼L.홀름
출판사 지양어린이(지양사
출판일 2008-01-07
정가 10,000원
ISBN 978898309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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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제일 좋은 자리
행운의 콩
모렐리 부인의 골
화장실 고치는 남자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나이
삼촌, 삼촌, 삼촌들
통역
할머니의 속옷
슬라이더
워터 보이의 보물
완두콩 좀 더 드세요
찔러 보지 말랬지!
최고의 생일 선물
그게 최선이라니...
죽음보다 더한 벌
다가온 하늘나라
어벙하고 불운한 아이들
뜻밖의 문병
폭탄
이름 속에 숨은 것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소녀
화목한 한 가족
작가 후기
이 소설은 1950년대 미국으로 이민온 이탈리아인들의 삶을 서정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적성국 외국인이었던 미국 내 이태리인들은 말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데 그것은 미국의 감춰진 역사의 한 단면이기도하다. 이 소설의 주인공 페니의 아버지는 이탈리아계로서 시민권이 없어 적성국 외국인으로 등록된 수많은 희생자 중 하나였다. 11살인 소녀 페니는 유복자로서 홀어머니 밑에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함께 어렵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데,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지울 수 없다.

페니, 바바라 앤 팔루치의 꿈은 소박하다. 버터와 땅콩이 듬뿍 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수영을 하거나, 야구 구경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러한 바람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 소아마비에 걸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에는 백신이 발명되지 않아, 소아마비에 감염된 어린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상황은 더 어렵다. 제일 좋아하는 삼촌은 차 안에서 살고 페니의 친가와 외가는 서로 아는 척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페니에게는 이태리계인 친가 쪽 가족이 너무나도 소중하다. 친척들이 모두 모이는 전통의 일요일 저녁만찬은 풍성함과 따뜻함이 넘치는 잔치의 한마당이다. 그리고 모두 페니를 특별히 사랑해준다. 그러나 아무도 페니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말해 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페니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돈 상자를 어딘가에 숨겨두었다는 삼촌들의 이야기를 동갑내기 사촌 프랑키와 함께 엿듣게 된다. 페니와 프랭키는 할아버지의 돈 상자를 찾으려고 계획을 세운다. 마침내 지하실에서 프랑키와 함께 돈을 찾던 중 사고로 세탁기에 페니의 팔이 감긴다. 팔을 심하게 다친 페니는 병원에 입원하고, 병원에서 간호사들의 얘기 속에서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성장기의 청소년은 호기심과 왕성한 생명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상처를 받곤 하는데, 그건 그에게는 가장 소중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 결국 상처는 스스로의 용기와 주위 사람들의 사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