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장 사막에서 양이 왜 소중한 거니?
2장 내 장미가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꽃이었다니
3장 너무 어렸던 거야! 그 꽃은 나를 사랑했는데…
4장 이별은 끝이 아니야. 다시 만남을 기약하는 것이지
5장 몸을 낮추면 마음의 평화가 절로 오거든
6장 즐길 줄 모르면 부자가 아니야
7장 뱀과 죽음, 그리고 삶의 신비
8장 내 사랑이 그저 흔한 꽃이었지만 슬퍼하지 않아
9장 길들이고… 마음으로 보고…
10장 아이들처럼 산다는 것은…
11장 사막이 반짝이는 것은 우물이 있기 때문이야
12장 만나고, 헤어지고, 두려워지면… 울어야 한다
13장 당신의 별들은 언제나 웃고 있어
“아이들은 현명한 철학자입니다. … 당신 품속의 ‘어린왕자’를 깨우세요.”
안셀름 그륀 신부는 어린 아이들이 현명한 철학자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에게 좀처럼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대로 세상을 바라보거나 필요에 따라 가치를 평가하는 구태의연한 일상의 삶에서 벗어나라고 권한다. 어른이 아니라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그 속에 숨어있는 오아시스처럼 무한히 샘솟는 지혜의 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안셀름 그륀 신부는 결코 우리에게 도덕적인 삶을 살라고 강조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올바른 행동을 하게 되리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가 [어린왕자]를 나름 재해석하면서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우리가 서로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하고 존중하며 책임감을 가져라. 이 철칙 하나만 지키면, 밤하늘의 별들이 항상 당신을 바라보며 웃듯이 언제나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한 삶을 누리게 되리라.”
영성학자로서 쌓아온 안셀름 그륀 신부의 통찰력에 푹 빠져보기 바란다. 우리의 메마른 영혼에 한줄기 삶의 지혜를 선사하는 놀라운 마법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